뮤지컬 '스모크' 네 번째 시즌, 정민·박정원 합류
뮤지컬 '스모크' 네 번째 시즌, 정민·박정원 합류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3.11.12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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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모크' 출연 배우들. (사진제공=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시대를 앞서갔던 천재 시인 이상의 작품을 소재로 한 뮤지컬 <스모크>가 2년반 만에 돌아온다.

​네 번째 시즌을 맞은 <스모크>는 11월 15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된다.

​한국문학의 대표적 모더니스트로 통하는 이상의 연작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 외에 <건축무한육면각체> <거울> 등과 소설 <날개> <종생기>, 수필 <권태> 등 개성 있는 발상과 표현을 시도했던 이상의 대표작을 대사와 노랫말에 담아냈다.

​작품은 '초(超)' '해(海)' '홍(紅)' 세 인물을 통해 시대를 앞서간 이상의 천재성, 식민지 조국에서 살아야만 했던 예술가의 절망, 염원, 희망을 그린다.

​글쓰기에 대한 고뇌를 멈추지 않는, 시를 쓰는 자 '초' 역에는 이 작품의 트라이아웃과 초연을 함께한 김재범, 김경수가 다시 돌아온다. 같은 역에 정민과 박정원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끊임없이 바다를 동경하는 순수함을 간직한 '해' 역에는 손유동, 강찬, 홍승안이 출연한다. 초와 해의 고통을 같이 견디며 운명을 함께하는 '홍' 역에는 김지유, 김청아, 장보람, 최지혜가 모두 새로이 합류한다.

​뮤지컬 <스모크>는 국내 창작 뮤지컬계 콤비로 활약하고 있는 추정화 연출과 허수현 작곡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작·연출을 맡은 추정화는 "무대 디자인, 영상, 의상 등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시각적 변화를 통해 작품성을 지키면서도 기존과는 다른 새로움을 더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신선함을 주면서도 꾸준히 사랑 받은 작품의 본질을 그대로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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