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IX –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IX –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10.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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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공연
- 피아니스트 박종해 협연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IX –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포스터 (제공=경기아트센터)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가 오는 10월 21일(토)과 22일(일), 각각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롯데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IX –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인천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이 객원 지휘한다. 이병욱은 교향악은 물론 오페라와 현대음악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 음악가들의 큰 신뢰를 받고 있는 지휘자이다.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은 그의 <교향곡 1번>의 실패 후, 우울증에 걸려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이를 극복하고 10년 만에 쓴 곡이다. 행복과 불행, 사랑과 아픔, 절망과 희망 등 그의 모든 삶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으며, 특히 3악장은 감미로운 선율과 절묘한 흐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라흐마니노프는 이 작품으로 `글린카 상`을 두번째로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폭발적인 터치와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박종해는 2010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피아노콩쿠르 입상 및 최연소 연주자 특별상, 2011년 이탈리아 에판시에서 수여하는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상, 2018년 게자 안다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를 수상했다.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은 피아노 협주곡을 통틀어 가장 난해한 작품이다. 이 곡은 러시아 피아니즘 특유의 큰 스케일과 고난도 기교가 두드러진다. 또 곡의 지배적인 정서인 우울하면서도 낭만적인 정서를 박종해가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을 모은다.

이병욱 지휘자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의 뒤를 잇는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 교향곡의 진수를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공연 문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031-230-3324).

      프   로   그   램

프로코피예프 - 피아노 협주곡 2번 g단조, 작품16
S. Prokofiev - Piano Concerto No.2 in g minor, Op.16

라흐마니노프 - 교향곡 2번 e단조, 작품27
S. Rachmaninoff  - Symphony No.2 in e minor, O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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