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포핸즈 투쏘(2SO), 두 번째 콘서트 'Beauty of Four Hands 2'
피아노 포핸즈 투쏘(2SO), 두 번째 콘서트 'Beauty of Four Hands 2'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10.03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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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손으로 연주하는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피아노 포핸즈 투쏘(2so) 콘서트 (제공=소피앤컴퍼니)
피아노 포핸즈 투쏘(2so) 콘서트 'Beauty of Four Hands' 포스터 (제공=소피앤컴퍼니)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피아노 포핸즈 그룹 투쏘(2SO)의 두 번째 콘서트 <Beauty of Four Hands 2>가 오는 10월 15일(일) 오후 5시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정혜윤과 정소라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투쏘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피아노 포핸즈 연주팀으로 지난해 10월 첫 콘서트와 함께 첫 앨범 <Beauty of Four Hands>를 발매, 좋은 반응을 얻었다. 두 사람은 모두 줄리어드 음대에서 반주(collaborative piano)를 전공했다.

collaborative piano는 ‘반주’라고는 하지만 그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의미를 지닌 용어이다. 우리가 흔히 듣는 ‘바이올린 소나타’ ‘첼로 소나타’ 등의 원래 제목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이다. 즉 피아노가 선율에 대한 단순한 화음 반주만 하는 게 아니라 현악기와 함께 독주 악기로서 동등한 역할을 함으로써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따라서 두 사람이 연주하는 피아노도 일종의 실내악처럼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지난해 발매한 첫 앨범 <Beauty of Four Hands>는 KBS FM의 ‘KBS 음악실’(진행 김주영)에 소개되었으며 월간 오디오에서도 좋은 앨범 리뷰를 받았다. 올 10월에도 연주회와 더불어 2집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전반부에 구노, 마스네, 베토벤의 피아노 작품을 연주하고 후반부에는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5번>, 라흐마니노프의 <이탈리아 폴카> 등 보다 규모가 큰 작품을 들려준다. 공연문의는 이메일(sophyandcompany@gmail.com)로. 

     프  로  그  램

구노 - 바흐 전주곡에 의한 명상
마스네 - 네 손을 위한 3개의 소품 Op.11
베토벤 - 발트슈타인 백작 주제에 의한 8개의 변주곡 Woo 67

     휴     식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5번 D장조 BWV 1050
라흐마니노프 - 이탈리아 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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