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비무장지대(DMZ)를 주제로 한 DMZ 오픈 국제음악제(예술감독 임미정)가 오는 11월 4일(토)부터 11일(토)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축제에는 정상급 음악가들이 함께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자인 바리톤 김태한, 호로비츠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로만 페데리코,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한재민(첼로), 칼 플레쉬 국제바이올린콩쿠르 우승자 김은채를 비롯, 드미트로 초니(피아노), 안나 게뉴셰네(피아노), 박혜지(퍼커션), 임희영(첼로), 임미정(피아노)이 출연한다. 또 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과천시립교향악단이 공연을 펼친다.
11월 4일(토) 개막공연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로만 페데리코가 DMZ 오픈 국제음악제 위촉곡 <치유하는 빛>(작곡 김신)을 세계 초연하며, 5일(일) 공연은 영화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 콘서트>로 과천시립교향악단과 김은채가 출연한다. 11일(토) 폐막공연은 정명훈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과 김태한, 한재민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 음악과 평화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형태의 심포지엄이 열리고, 6일(월)에는 DMZ(민통선 내) 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DMZ 오픈 국제음악제는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내세운 DMZ 종합축제 ‘DMZ OPEN 페스티벌’(5월 20일-11월 11일/dmzopen.kr)의 정점이자 폐막을 알리는 무대이다.
임미정 예술감독(DMZ OPEN 페스티벌 총감독)은 “이번 음악제가 DMZ의 어두운 역사를 넘어 인류애와 평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젊은 거장들이 함께하는 평화의 발걸음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입장권은 고양아람누리 극장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수익금은 전액 기부되며 경기도민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DMZ OPEN 페스티벌 누리집(www.dmzopen.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