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 음악과 함께하는 가족음악극 <미녀와 야수>
차이콥스키 음악과 함께하는 가족음악극 <미녀와 야수>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11.01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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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콥스키의 가장 동화적인 곡들로 만든 가족음악극
가족음악극 '미녀와 야수' 포스터 (제공=마포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마포문화재단이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가족음악극 <미녀와 야수>를 오는 11월 18일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 무대에 올린다. 

<미녀와 야수>는 보통 사람들과 다른 무서운 외모로 인해 성에 숨어 사는 야수와 미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동화,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되어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차이코프스키의 가장 동화적인 곡들로 만든 신작으로 보다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선경 연출가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녹턴>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 차이콥스키의 음악 중에서도 가장 동화적이고 대중적인 곡들로 구성했다. 어릴 적 보았던 애니메이션 <스머프>에서 빌런인 가가멜의 등장 음악이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임을 나중에 알게 되었을 때의 놀라움과 반가움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이번 작품을 보는 어린이 관객도 후일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들을 때 어린 시절 보았던 <미녀와 야수>를 떠올리며 미소 짓길 바라는 마음으로 곡을 선정했다“고 선곡 배경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음악감독 정보형을 필두로 성악가의 가창에 배우의 해설이 더해질 예정이다. 주인공 미녀 역은 소프라노 김예은, 야수 역은 바리톤 장철준, 정령 역은 테너 김비존과 소프라노 이지환이 맡는다. 해설은 배우 이주찬, 이은조가 맡아 극의 흐름을 더욱 긴장감 있게 이끌 예정이다.

좌로부터 소프라노 김예은, 바리톤 장철준, 테너 김비존, 소프라노 이지환 (사진제공=마포문화재단)

연주를 맡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마포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로 2003년 창단 이래 교향곡, 오페라 연주, 뮤지컬 갈라 콘서트, 기획 공연 등 정통 클래식과 대중공연을 아우르는 연주 실력으로 정평이 나있다. 올해는 재단과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음악회 <스쿨 콘서트>를 기획, 학생들의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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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이주찬 배우, 이은조 배우,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사진제공=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는 “이번 <미녀와 야수>는 어린이들에게 겉모습보단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볼 줄 알아야 한다는 원작의 교훈을 충실히 담은 가족음악극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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