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어로 문학하기' - 제4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
'토착어로 문학하기' - 제4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11.07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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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축 통한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 추구
- 오키나와어, 께추아어 등 포함, 한국은 경상도어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는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이사장 민현식),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대사 박상미)와 공동으로 제4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을 11월 7일(화)-8일(수)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한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 토착어로 문학하기와 토착어 자료 구축 활용’을 주제로 국내외 토착어 문학 창작자와 토착어 사용자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토착어 보존과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또 ‘토착어로 문학하기’ 사업의 취지를 살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참여한 토착어 작가 17명의 작품집 <우리는 우리의 말을 싣고 간다>를 발간해 배포한다.

또한 <겨레말큰사전>의 남북 및 해외 지역어 수집과 활용에 관해 소개하고, 토착어 자료(말뭉치) 구축에 대한 각국 학자들의 연구를 공유함으로써, 토착어 자료 구축 방법 및 사전 편찬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칭이 쩡 유네스코 베이징사무소 정보커뮤니케이션 국가전문관, 이숭원 문학평론가, 이태영 전북대 명예교수기 기조강연을 하고, 한국, 오키나와현(일본), 케냐, 페루, 중국, 대만, 우크라이나 등 토착어 문학 창작자와 지역어 연구자 등이 연사로 참가한다.

한경구 사무총장은 “공용언어의 사용을 미덕으로 여기고 사용인구가 적은 토착어 사용을 피하는 추세에서 언어다양성을 지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번 국제학술포럼에서 다루는 토착어로 문학하기, 토착어 자료구축은 토착어의 생명력을 키우면서 인류사회가 공존하는 발전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 종료 후에는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유튜브 채널 ‘겨레말TV’를 통해  토착민들이 토착어 작품을 낭송한 ‘토착어로 문학하기’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문의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홍보팀(02-6958-4111).

제4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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