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는 처음 만나는 '맥베스' - 서울시뮤지컬단
뮤지컬로는 처음 만나는 '맥베스' - 서울시뮤지컬단
  • 김다인 기자
  • 승인 2023.11.2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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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맥베스' 포스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더프리뷰=서울] 김다인 기자 = 12월 2일(토)부터 30일(토)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서울뮤지컬단의 신작 <맥베스>가 무대에 오른다. 셰익스피어 원작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11세기 스코틀랜드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왕위 쟁탈전과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내밀한 심리와 욕망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그린다.

뮤지컬 <맥베스>는 이 시대 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적 각색,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연출, 속도감 있게 몰아치는 에너지로 올 연말 가장 뜨겁고 매혹적인 무대를 선사한다는 각오다. 인간의 내재된 욕망이 스스로를 파멸의 길로 접어들게 하는 비극적 드라마에 초점을 맞췄다. 다양한 인간군상의 본능과 심리를 깊이 파고들어 관객과 공명하는 고전의 매력이 드라마틱한 음악을 만나 한층 강렬하고 밀도 높은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특히 맥베스와 맥버니를 제외한 모든 배역의 배우들이 코러스를 겸해 극의 입체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윤지 연출은 “뮤지컬 <맥베스>의 코러스는 이 드라마를 관객과 함께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이라고 설명했다. 휘몰아치는 욕망의 왈츠, 왕좌를 지켜내기 위해 불안감에 떨고 있는 권력자가 부르는 처연한 발라드 등 파멸의 길을 걷고 있는 맥베스와 맥버니의 드라마를 바라보는 열네 명의 코러스로 인해 관극의 재미는 한층 더해질 것이라고 조 연출은 자신한다.

서울시뮤지컬단 김덕희 단장은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뮤지컬로 만드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쉽지 않은 일이다. 원작을 어떻게 해석하더라도 관객들은 이미 각각의 셰익스피어를 마음에 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깊이 있는 텍스트로 완성도 높은 창작 뮤지컬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서울시뮤지컬단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출연진은 맥베스에 한일경, 성태준, 맥버니에 유미, 이아름솔 및 서울시뮤지컬단 단원들 및 객원.

창작진은 극작 김은성, 작곡 박천휘, 연출 조윤지, 음악감독 정준, 안무 최성대, 무술감독 서정주, 편곡 Jude Obermuller, 무대디자인 박동우, 조명디자인 김정태, 음향디자인 조영진, 의상디자인 김지영, 소품디자인 김나은, 분장디자인 정지윤, 무대감독 이민재.

러닝타임 110분(중간휴식 없음). 공연시간은 화-금 19:30, 토 14:00, 19:00, 일 14:00. 단 12월 25일(월) 14:00을 제외한 월요일 및 12월 26일(화)에는 공연이 없다. 

입장권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으로 세종문화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개막 첫 주인 12월 2일(토)부터 8일(금)까지 공연에 한해 프리뷰 할인율 30%를 적용하며, 뮤지컬과 함께하는 연말 모임을 계획 중인 관객들을 위해 관람인원에 따른 패키지 할인도 35%까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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