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 롱 티보 콩쿠르 2위 입상
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 롱 티보 콩쿠르 2위 입상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11.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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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 (c)금호문화재단
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 (c)금호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11월 26일(일) 프랑스 파리에서 폐막한 2023 롱 티보 국제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2001년생)이 2위를 수상했다고 금호문화대단이 전했다.

유다윤은 상금으로 2만 유로(한화 약 2,859만원)를 받게 되며, 유다윤을 비롯한 모든 수상자들은 부상으로 그슈타트 신년축제, 리옹 쇼팽협회, 치프라재단 축제 등 10여 개의 세계적인 음악축제에 초대된다. 1위는 보단 루츠(우크라이나), 3위는 타케우치 코시로 (일본)가 수상했다.

롱 티보 국제콩쿠르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르그리트 롱과 바이올리니스트 자크 티보가 1943년 창설했다. 만 16세부터 만 33세 이하를 대상으로 3년 또는 2년 주기로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부문이 열리고 있으며, 예후디 메뉴인, 마르타 아르헤리치, 쿠르트 마주어, 다니엘레 가티, 넬손 프레이레와 같은 세계적 음악가들의 주재 및 지휘로 국제적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 피아니스트 상송 프랑수아, 파울 바두라-스코다, 장-필립 콜라르, 블라디미르 펠츠만, 에비 아키코, 엘리자베스 레온스카야, 바이올리니스트 미셸 오클레어, 크리스티안 페라스,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장-자크 캉토로프, 이브리 기틀리스 등이 있으며, 역대 주요 한국인 수상자로 피아노 부문에는 임동혁(2001년 1위), 금호영재 출신 김준희(2007년 2위), 금호라이징스타 출신 안종도(2012년 1위 없는 2위), 금호영재 출신 이혁(2022년 공동 1위), 바이올린 부문에는 금호영재 출신 신지아(2008년 1위), 성악 부문에는 베이스 심기환(2011년 1위) 등이 있다.

유다윤은 11월 26일(일) 파리 제2대학(팡테옹 아사스 대학교) 대강당에서 프랑스 공화국 근위대 오케스트라(Orchestre de la Garde républicaine, 지휘 프랑수아 불랑제 François Boulanger)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Op.47>을 협연해 2위를 수상했다.

유다윤은 2017년 금호영아티스트 콘서트로 데뷔, 2023 금호영아티스트 오프닝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2022년 바덴-바덴 칼 플레시 아카데미에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뽑는 ‘최고의 솔로이스트 상’인 슈테느브뤼겐 상을, 2021년 ARD 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특별상을 수상했다. 2023년에는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현악 사중주 부문에서 아레테 콰르텟의 제2바이올린 객원 단원으로 참가해 1위와 함께 모차르트 작품 최고해석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성정음악콩쿠르 최우수상 및 동아음악콩쿠르 2위, 신한음악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남체코필하모닉, 바덴-바덴 필하모니, 포즈난 필하모닉,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카를로비 바리 심포니, 수원시향을 비롯한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베를린 필하모닉, 서울시향, 노부스 콰르텟, 키안티 앙상블 등의 객원 단원으로 연주했다. 국내에서 구본주, 홍다연을 사사했으며 현재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콜야 블라허를 사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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