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한상일, 7년만에 베토벤으로 돌아오다
피아니스트 한상일, 7년만에 베토벤으로 돌아오다
  • 박상윤 기자
  • 승인 2023.1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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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니스트의 필수 레퍼토리 베토벤 소나타 ‘비창’ ’월광’ 그리고 ‘열정’까지
한상일의 베토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한상일의 베토벤 연주(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피아니스트 한상일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음반 발매를 기념하는 리사이틀 ‘한상일의 베토벤’이 지난 11월 22일(수)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2016년 소니 클래시컬(SONY Classical)에서 발매한 라흐마니노프 & 프로코피예프 음반 이후 7년만에 낸 이번 음반은 베토벤의 대표적인 피아노 소나타 <비창>과 <월광>, 그리고 <열정> 세 곡을 담고 있다.

한상일의 베토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한상일의 베토벤 연주 (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음반에 수록된 세 곡을 포함해 ‘사랑’이라는 의미가 담긴, 차분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피아노 독주곡 <안단테 파보리>까지 선 보였다. 모든 피아니스트에게 필수 레퍼토리로 꼽히는 <비창>과 <월광>, 베토벤 중기 소나타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열정>은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레퍼토리로 예술성과 서정성 등 베토벤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들이다. 베토벤이라는 거장의 음악세계를 탐구해온 한상일이 연주하는 베토벤의 진수를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었다.

한상일의 베토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한상일의 베토벤 연주 (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한상일의 베토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한상일의 베토벤 연주 (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한상일은 15세에 데뷔했으며 동아음악콩쿠르, KBS 서울신인음악콩쿠르 등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모두 1위 및 대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2005년 프랑스 에피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로 입상했으며, 2006년 미국 미주리 서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하면서 ‘순수 국내파 피아니스트의 도약’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프랑스 로렌 국립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2016년과 2020년에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 협연해 큰 호평을 받았다. 2016년 소니 클래시컬에서 첫 정규음반 <라흐마니노프&프로코피예프>를 발매하면서 그 기념으로 전국 순회연주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전곡 & 러시안 시리즈 I,II’를 성황리에 마쳤다. 2023년에는 뉴에이지 앨범을 발표, 작곡가로서의 행보로도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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