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치가 돌아왔다! - '담요' 콘서트
이날치가 돌아왔다! - '담요' 콘서트
  • 김다인 기자
  • 승인 2023.11.30 0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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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 '담요'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LG아트센터 서울)

[더프리뷰=서울] 김다인 기자 =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12월 1일(금)과 2일(토) LG아트센터의 블랙박스 공연장 U+ 스테이지에서 <담요>라는 이름의 콘서트를 펼친다.

2022년 10월 LG아트센터 서울 개관 페스티벌에서 몽환적인 연출과 사이키델릭한 사운드의 공연 <물 밑>을 선사했던 이날치는 1년여 만에 신규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노래 여덟 곡을 <담요>란 이름으로 선보인다. 장영규를 비롯한 이날치 멤버들이 음악을 만들고, 감각적이고 섬세한 언어로 주목받고 있는 김연재 극작가가 노랫말을 붙였다. 판소리 <별주부전>에서 영감을 얻은 1집 <수궁가>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음악과 이야기다.

이날치 프로필 사진 (사진제공=LG아트센터 서울)

<담요>에서는 이날치의 기존 멤버 안이호(보컬), 권송희(보컬), 장영규(베이스)와 함께할 새로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다. 박찬욱 감독의 단편작품 <청출어람> <일장춘몽>에 출연하며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전효정(보컬), 전자음악 기반의 다양한 작업으로 활약하고 있는 베이시스트/프로듀서 노디(Noddy Woo, 베이스), 밴드 네스티요나, 온달, 아시안체어샷의 드러머로 활동해 온 이용진(드럼), 그리고 객원 멤버 최수인(보컬)이 그들이다. 무대와 조명은 <물 밑>에서 SF적 상상력을 구현,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여신동 감독이 다시 한번 디자인을 맡는다.

2020년 <범 내려온다>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날치는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등 3개 부문 수상,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 등 많은 기록을 남기며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집단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날치'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 공연 (사진제공=LG아트센터 서울)

이날치는 최근 해외 투어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데, 2022년 9월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네덜란드 로테르담,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을 방문한 첫 번째 투어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홍콩, 덴마크, 슬로바키아,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일본, 독일, 스위스 등을 차례로 찾았다. 특히, 2023년 11월에는 런던의 권위 있는 공연장인 사우스뱅크 센터(Southbank Centre)의 퀸 엘리자베스 홀에서 잠비나이와 합동공연을 성공적으로 펼치며 현지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날치는 1집 <수궁가>의 엄청난 성공 후에도 전작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음악과 이야기로 세계의 관객들을 만나며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 <담요>는 이날치 2집 앨범의 음악 색깔은 물론,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이날치의 미래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프리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시간은 1일 오후 7시 30분, 2일(토) 오후 1시 및 5시.

공연 관람권은 발코니석(35,000원) 외 전석 45,000원이며 예매 및 문의는 LG아트센터 서울(www.lgart.com / 1661-0017).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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