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공연시장 규모, 전년 대비 97.2% 증가
2022년 공연시장 규모, 전년 대비 97.2% 증가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12.0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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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전만큼은 회복 안돼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로고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가 1일 ‘2023 공연예술조사(2022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의 국내 공연시장 규모와 운영현황, 실적 등을 조사한 결과로 2022년 개정된 공연법을 반영, 연극에 포함시켰던 뮤지컬을 독립 장르로 분리해 연극, 뮤지컬, 서양음악, 국악, 무용, 복합으로 나누어 공연단체 현황을 조사했으며 공연장 안전사고 현황도 추가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2년 공연예술 입장권 판매액(공연예술통합전산망, KOPIS 기준)과 공연시설 및 단체의 작품판매, 공연장 대관, 기타 수입 등을 포함하는 전체 공연시장 매출은 약 9,725억원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던 2021년(약 4,933억원)보다 97.2%, 2020년(약 3,946억원)보다 146.4%, 2019년(약 8,530억원)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장 활성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2022년 공연장 가동률은 50.2%로 2021년(37.2%)보다 13%p 높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2022년 4월 18일 해지됨에 따라 2019년(59.6%)보다 9.4%p 낮았다.

전체 공연예술시장 매출액 약 9,725억원에서 입장권 판매액은 57.8%, 작품판매액(공연출연료) 12.3%, 공연장 대관수입 11.5%, 기타 공연수입 5.2%, 공연 이외 사업수입·기타수입이 13.2%를 차지했다. KOPIS의 2022년 결산통계를 반영한 공연건별 입장권 판매액은 약 5,617억원으로 2021년 공연예술조사의 공연시설 및 공연단체 입장권 매출액 약 2,197억원보다 155.7% 증가했다.

하지만 2019년 대비 증감률은 입장권 판매액(34.3%)과 공연장 대관수입(7.9%)만 증가했으며 작품판매수입(공연출연료), 기타 공연수입(홍보물 또는 굿즈 판매·협찬·홍보 대행 수입 등)과 공연 외 사업수입(전시·교육 등), 기타수입(주차료· 임대료 등)은 아직 코로나19 이전만큼 회복되지 않았다.

2023 공연예술조사(2022년 기준)는 2023년 6월 9일부터 10월 24일까지 전국 공연시설 및 단체 5,286개의 모집단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내용이다. 공공 공연시설과 단체는 전수조사, 민간 공연시설과 단체는 표본조사를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공연시설 ±2.8%p, 공연단체 ±2.2%p이다.

'2023 공연예술조사 보고서'는 2023년 12월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www.gokams.or.kr) 및 공연예술통합전산망(www.kopis.or.kr)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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