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은 공존하지만 결이 다른 연극 두 편 - '여기가 집이다' & '모두의 남자'
웃음은 공존하지만 결이 다른 연극 두 편 - '여기가 집이다' & '모두의 남자'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3.12.07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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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집이다_포스터
'여기가 집이다' 포스터
모두의남자_포스터
'모두의 남자' 포스터

[더프리뷰=대구] 강민수 기자 = 대구시립극단이 제56회 정기공연으로 소극장 연극 두 편을 연이어 올린다. 첫 작품 <여기가 집이다>는 12월 14일(목)-16일(토)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두 번째 작품 <모두의 남자>는 12월 21일(목)-23일(토) 소극장 길에서 공연한다.

웃음 뒤에 드리운 여운과 감동 <여기가 집이다>

<여기가 집이다>는 제6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대상, 제6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희곡상, 2013 올해의 연극 베스트7에 선정된 장우재 작가의 희곡으로 작품성과 함께 희극적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성석배 예술감독 부임 후 첫 연출작으로 특유의 인간미가 넘치는 장면으로 무대를 채운다. 인간과 삶, 현실과 희망을 담은 연극성 짙은 작품으로, 디테일한 연출로 어두운 현실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면서도 특유의 코믹함을 더할 예정이다.

가볍지 않은 주제지만, 꾸밈없는 인간군상의 모습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극중 인물의 상황을 통해 그들의 희망과 불확실한 미래, 냉혹한 현실을 여과 없이 드러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씁쓸한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대구시립극단 여기가 집이다 홍보사진 (1)
대구시립극단 '여기가 집이다'
대구시립극단 여기가 집이다 홍보사진 (2)
대구시립극단 '여기가 집이다'
대구시립극단 여기가 집이다 홍보사진 (3)
대구시립극단 '여기가 집이다'

발랄하고 자유분방한 코믹극 <모두의 남자>

연극 <모두의 남자>는 아일랜드 극작가 존 밀링턴 싱의 걸작 <서쪽 나라에서 온 멋쟁이>가 원작이다. 원작은 아일랜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고전 희극이지만, 이번 공연은 정범철 작가의 재치를 담아 현대적으로 각색하고, 대구시립극단 김은환 트레이너가 연출을 맡았다. 연말 시즌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흥미로운 이야기에 다소 과장되고 코믹한 연출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작가의 상상력과 발랄하고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살린 코믹극이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걷잡을 수 없는 코믹한 상황으로 폭소와 재미를 선사한다. 오락적이고 가벼운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잠시나마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웃을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을 선물하고자 한다.

대구시립극단 모두의 남자 홍보사진 (1)
대구시립극단 '모두의 남자'
대구시립극단 모두의 남자 홍보사진 (2)
대구시립극단 '모두의 남자'
대구시립극단 모두의 남자 홍보사진 (3)
대구시립극단 '모두의 남자'

대구시립극단 성석배 예술감독은 “이번 작품은 사람 냄새 진하게 풍기면서도 코믹한 작품이다. 무대가 가까워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소극장 공연이니 정서를 나누며 서로 간의 마음을 열어 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7시 30분이며, 관람료는 전석 10,000원이다. 13세 이상 관람가로 티켓링크(1588-7890)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의는 (053)606-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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