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러시아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의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전곡 연주회가 12월 13일(수)과 15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루간스키는 타티야나 니콜라예바를 사사했으며 199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디아파종 황금상(Diapason d'or)을 3년 연속 수상했으며 그 외에도 BBC 뮤직 매거진 어워드(2011),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국제상(2016) 등 많은 상을 받았다.
강력하고 완벽한 기교를 바탕으로 깊이있는 연주를 들려준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바로크는 물론 고전과 낭만 모두에서 뛰어난 연주력을 자랑한다. 러시아 음악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그의 라흐마니노프 해석은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무대에서는 대체로 정색을 하고 고개만 살짝 숙인 단정한 모습이지만 그의 연주는 과장없이 정교하면서도 폭발적이다.
KBS교향악단의 '마스터즈 시리즈 II' 연주회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루간스키는 첫 날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연주하고 이어 2부에서 관객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15일에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4번>과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차례로 연주한다.
입장권은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 공연문의는 KBS교향악단(02-6099-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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