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오는 ‘착한 소년들’ - 보니푸에리 소년합창단 내한공연
한국에 오는 ‘착한 소년들’ - 보니푸에리 소년합창단 내한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12.0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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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푸에리 소년합창단 서울공연 포스터(제공=서울예술기획)
보니푸에리 소년합창단 서울공연 포스터 (제공=서울예술기획)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체코의 문화보석'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보니푸에리 소년합창단이 6년 만에 내한, 서울과 부천, 경기 광주와 공주, 그리고 의정부에서 총 다섯 차례 공연을 연다.

라틴어로 ‘착한 소년들'이라는 의미의 보니푸에리(Boni Pueri) 소년합창단은 티없이 맑은 목소리와 탄탄한 가창력, 재치 있는 안무 및 연출,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유럽의 클래식 음악’ ‘체코&전세계 크리스마스 음악’이라는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테마에 따라 각각 다른 의상을 입고 귀여운 안무와 센스 있는 무대연출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반부는 유럽 클래식곡과 체코 민요, 후반부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경쾌하고 밝은 곡들을 골랐다.

'체코의 문화사절'로 불리는 보니푸에리 소년합창단은 1982년 창단 이래 30장 이상의 음반을 발매했으며 다수의 OST, 라디오, 방송출연, 각종 음악축제 초청 등 전 세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테너 호세 카레라스, 그래미상 수상자인 바비 맥퍼린, 지휘자 만프레드 호네크 등 저명 연주자 및 악단들과 협연했으며 지금까지 세계 각지에서 4천 여회 공연했다.

2012년 체코합창단협회의 '모범적인 해외 체코문화 홍보상'을 수상했고, 2015년 유럽합창단연맹으로부터 ‘유럽 문화대사’ 칭호를 받았으며 2022년에는 유럽 의회로부터 또다시 같은 칭호를 받았다. 또한 로마교황청과 체코정부 교류 20주년 기념 행사에도 초청받았으며 교황 베네딕트 16세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보니푸에리는 2002년 전주소리축제, 2010년 KBS감동대상 시상식 특별공연에 초청받았고, 이를 계기로 2011년부터 매년 서울, 부산, 대구, 안동, 고창 등 전국 각지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해왔다. 고전음악부터 오페라, 체코민요, 캐롤, 한국가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와 퍼포먼스로 한국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4년에는 SBS TV프로그램 ‘스타킹’ 크리스마스 특집에 깜짝 출연했으며 2017년에는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의 OST에 참여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열한번 째인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한국 캐롤인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김현철 작곡)과 <고향의 노래>(이수인 작곡)도 들려줄 예정이다.

입장권은 예술의전당과 각 공연장,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일정

12월 16일(토) 오후 5시,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
12월 17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12월 21일(목) 오후 7시 30분,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
12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국립공주박물관 강당
12월 23일(토) 오후 3시,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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