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리아코프의 후련한 트럼펫 팡파르와 함께 송구영신!
나카리아코프의 후련한 트럼펫 팡파르와 함께 송구영신!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3.12.1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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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O 송년 음악회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오는 12월 27일(수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3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는 청중에게 특별한 클래식 음악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수석 객원지휘자 최수열의 지휘로 세계 최정상의 트럼피터인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가 오랜만에 한국 청중 앞에 선다.

이날 송년음악회는 지난 2월 모차르트 교향곡 전곡 연주를 한국 최로로 완주, '모차르트'하면 떠오르는 단체가 된 KCO의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로 첫 무대를 연다.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모차르트 교향곡 전곡을 완주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 KCO가 선사하는 한해의 마지막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

이어 세계 최정상의 트럼피터로 여전히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가 협연자로 나선다. '세계 최정상 트럼펫 연주자' '트럼펫의 파가니니' '놀라운 순환호흡의 테크닉' 등 화려한 수식어들을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달고 다니면서 세계 금관악기 연주자들의 독보적 찬사와 경의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가 트럼펫 협주곡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을 KCO와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이 날 연주회의 대미는 브람스의 <교향곡 4번>. 브람스가 남긴 마지막 교향곡으로, 소포클레스의 비극 <오이디푸스>에 깊은 감명을 받아 작곡했다고 전해진다. 인생의 노년을 지나고 있는 작곡가가 느꼈던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긴 역작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청중에게 긴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감독 김민이 이끄는 KCO는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모차르트 교향곡(46곡) 전곡 연주 시리즈를 성황리에 완주하면서 국내 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실황 연주 음반도 제작, 발매될 예정이다.

공연 포스터(사진제공 = 온스테이지)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온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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