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동의 춤13 '인연 V 一路同行 일로동행_기다림'
김호동의 춤13 '인연 V 一路同行 일로동행_기다림'
  • 박상윤 기자
  • 승인 2023.12.08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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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류객 김호동의 춤무대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실력과 이론을 겸비한 진정한 풍류객'으로 불리는 전통무용가 김호동의 멋스러운 춤사위를 만끽할 수 있는 <인연 V : 一路同行 일로동행_기다림>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전통무용의 계승, 발전, 보급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해온 공연으로 오는 12월 17일(일) 오후 5시 한국문화의 집(KOUS)에서 관객들을 기다린다.

이번 무대에는 김호동의 살풀이춤(김호동, 장옥자, 정정순, 서미정, 황정희, 김란희), 한성준-강선영-양성옥으로 이어진 위송이의 태평무, 구명서의 낙화무언, 박경랑이 스승인 고성오광대 故조용배 선생의 권유로 창원 마금산 출신 예기 故김애정 선생에게 직접 배워 무대화시킨 교방소반놀음춤, 신만종 선생의 우도설장구를 바탕으로 이부산 선생의 타법을 습득하여 구성된 신근철의 설장고, 한영숙-박재희로 이어진 이예윤의 태평무, 위송이, 유혜지, 정수현의 진도북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호동의 한량무(김호동, 장옥자, 정정순, 서미정, 황정희, 김란희)로 구성되었다.

김호동의 살풀이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김호동의 살풀이춤 (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한국무용가 김호동은 만 28세 늦은 나이에 무용계에 입문, 서울예술단을 거쳐 32세에 국립무용단에 입단한 ‘늦깎이 춤꾼’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무용수로서의 역량을 맘껏 발휘했다. 차범석, 이매방, 강선영, 송범, 최현 선생을 사사하며 춤꾼으로 성장했으며 이후 늦은 공부 욕심에 동국대 예술대학원, 중앙대 교육대학원, 경희대 경영대학원까지 석사학위를 3개나 받고,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북한공연예술 전공으로 박사학위와 예술행정 분야까지 그 범위를 넓혔다.

이후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과 우봉이매방춤보존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전통춤 문화예술연구소 소장과 (재)문화체육관광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우봉이매방춤보존회 상임고문으로 활발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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