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제트컴퍼니 2024년 연극 라인업 공개
엠비제트컴퍼니 2024년 연극 라인업 공개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4.01.14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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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내셔널 시어터 신작 '로미오 앤 줄리' 등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공연제작사 엠비제트컴퍼니가 2024년 연극공연 일정을 발표했다.

우선 지난 2022년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헤르츠클란>이 드림아트센터 3관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원작으로 한 연극 <헤르츠클란>은 극을 한층 더 다채롭게 표현해 주는 조명과 창작뮤지컬 <빨래>와 뮤지컬 <렛미플라이> 등으로 이름을 알린 민찬홍 작곡가의 섬세한 음악이 더해져 초연 당시 큰 사랑을 받았었다. 초연에서 완벽한 합을 선보인 배우들에 이어 강찬, 안지환, 김서환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또 다시 화려한 캐스팅으로 감동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2024 연극 헤르츠클란 포스터(사진제공=엠비제트컴퍼니)
2024 연극 '헤르츠클란' 포스터 (사진제공=엠비제트컴퍼니)

다가오는 여름에는 수많은 <빨간머리 앤> 중에서도 가장 시끌벅적 천방지축 개성 넘치는 공연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큰 사랑을 받았던 음악극 <붉은머리 안>이 지역 공연으로 확장되어 돌아온다. 관객으로 하여금 하루종일 흥얼거리게 만드는 독특한 리듬의 말과 움직임, 중독성 강한 음악, 그리고 다양한 손악기의 효과음들로 채워지며 배우 그 자체로 음악이 되고 무대가 되어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눈앞에 펼쳐질 예정이다. 2023년 여름 대학로를 뜨겁게 흔들었던 음악극 <붉은머리 안>은 올해 6월 8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을 시작으로 순회공연에 나선다.

음악극 붉은머리 안 포스터(사진제공=엠비제트컴퍼니)
음악극 '붉은머리 안' 포스터 (사진제공=엠비제트컴퍼니)

6월에는 2022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이자 월간 <한국연극>의 ‘2023 공연 베스트 7’에 선정되며 호평을 받은 엠비제트컴퍼니의 레퍼토리 연극 <빵야>가 YES24 아트원 1관으로 돌아와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광대한 현대사를 여러 개의 드라마 에피소드로 긴장감 있게 풀어내 흡입력 있는 구성으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이는 <빵야>는 각각의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사연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감동 가득한 이야기를 선사할 것이다.

연극 빵야 포스터(사진제공=엠비제트컴퍼니)
연극 '빵야' 포스터 (사진제공=엠비제트컴퍼니)

영국 내셔널 시어터의 2023년 최신작 <로미오 앤 줄리>가 2024년 12월 한국 초연으로 새롭게 등장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 <로미오 앤 줄리>는 두 젊은 남녀의 만남과 사랑, 축복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이자 동시에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 넘을 수 없는 장벽들 아래 소용돌이 치는 삶의 한가운데서도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아름다움과 뜨겁게 타오르는 분노를 담은 이야기이다. 셰익스피어 로맨스의 재탄생, 소용돌이 치는 삶의 한가운데 여전히 빛나는 두 영혼의 만남을 풀어낼 <로미오 앤 줄리>는 YES24 아트원 2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연극 로미오 앤 줄리 포스터(사진제공=엠비제트컴퍼니)
연극 '로미오 앤 줄리' 포스터 (사진제공=엠비제트컴퍼니)

이외에도 엠비제트컴퍼니는 물꾼소녀 ‘선율’과 기계인간 ‘수호’가 2057년 홍수로 물에 잠긴 한국에서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나서는 성장과 회복의 아름다운 판타지 뮤지컬 <다이브>와 독립운동의 혼돈 속 누구보다 뜨거웠던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이상향을 이야기하는 '독립운동 누아르' <아나키스트>, 500년 조선왕조에서 가장 비극적이었던 영조와 사도세자 이야기, 세기를 휩쓴 음악가들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송스루 뮤지컬 <쉐도우>에 이어 성(性)과 시간을 초월한 삶을 통해 비춰보는 각자의 인생과 위로를 풀어낸 <올랜도> 등 문학성을 기반으로 한 네 편의 창작뮤지컬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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