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두산아트센터가 2024년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공연 20편, 전시 5편, 교육 6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공연

연강홀에서는 지난 11월부터 진행 중인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에 이어 연극 <엠. 버터플라이>,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차례로 재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을 만난다. 연말에는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가 창작 초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한국 뮤지컬 어워즈, 미국 예술문학아카데미 상 등을 받은 박천휴(작/작사), 윌 애런슨(작/작곡) 콤비의 신작이다.

Space111은 젊은 창작자들의 실험 ‘두산아트랩 공연’으로 문을 연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8명(팀)은 발레, 다큐멘터리 등 형식의 경계에 대한 고민과 세대, 인공지능, 분단, 노동, 여성 등 지금 우리 사회의 이슈를 다양한 시각으로 담을 예정이다.

2013년부터 매년 봄 진행하는 두산아트센터 통합 기획 프로그램인 '두산인문극장'이 2024년엔 '권리'를 주제로 펼쳐진다. '권리'와 연결된 사회학과 인문학, 과학 등 각 분야 강연과 공연, 전시 등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DAC Artist)' 신진호와 배해률의 신작을 잇따라 선보인다. 연말에는 2021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이홍도의 신작을 보여주며, 이번 신작은 DAC Artist 겸 2014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였던 이경성이 연출을 맡는다.

Space111 매니아 패키지는 1월 25일부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획제작 공연 8편을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으며, 150세트 한정 선착순 판매된다.

전시

두산갤러리는 첫 전시로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가 5명의 그룹전 '두산아트랩 전시'를 선보인다. 이후 ‘권현빈 개인전’ ‘두산인문극장 기획전’에 이어 ‘두산큐레이터 워크숍 기획전’을 진행한다. 2023년 선정된 3명의 신진 큐레이터가 1년 동안 워크숍을 통해 준비한 그룹 전시다. 하반기에는 2023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유신애 개인전’과 ‘한나 허 개인전’이 열린다. 한나 허(Hanna Hur)는 캐나다 토론토 출생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다. 이번 전시는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큐레이터 크리스토퍼 Y. 루(Christopher Y. Lew)가 공동 기획으로 참여한다.

교육

두산아트센터는 2008년부터 문화예술, 인문학 등 매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24년에도 ‘두산인문극장: 강연’, 현대미술 강좌 '두산아트스쿨: 미술', 공연분야 예술가들의 현장 토크 '두산아트스쿨: 공연' 등이 무료로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예술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두산아트스쿨: 창작 워크숍’, 두산아트센터 공간과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는 ‘두산아트센터 투어’를 진행한다. 특히 2024년에는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신설해 스몰토크, 원데이 아트클래스, 읽기 모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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