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용재 오닐 & 임동혁 'on 크리스마스 이브'
리처드 용재 오닐 & 임동혁 'on 크리스마스 이브'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12.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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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용재 오닐 & 임동혁 'on 크리스마스 이브' 포스터 (제공=크레디아)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지난 20년간 클래식 음악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두 스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오는 크리스마스 이브(오후 5시)에 롯데콘서트홀에서 듀오 무대를 펼친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함께 서는 무대다.

오랜 세월 남다른 우정을 쌓으며 서로를 격려해 주는 음악적 동료이자 친구인 두 사람은 지난 2012, 2013, 2018년 이미 세 차례의 듀오 시리즈를 통해 클래식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한 바 있다. 이번 네 번째 듀오 무대에서는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와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를 선사한다.

1부에서는 먼저 임동혁이 슈베르트의 <즉흥곡 작품 90> 1번과 3번을 연주한다. 이어 두 사람이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합주한다. 우아한 서정과 민요같은 흥겨움이 담긴 이 작품은 슈베르트가 사랑에 빠졌던 카롤리네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만든 곡이다. 특히 첼리스트와 비올리스트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지만 바이올린, 클라리넷, 기타 등 다른 악기를 위한 편곡으로도 연주되고 있다.

2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유일한 첼로 소나타를 연주하는데, 라흐마니노프만의 러시아적이고 서정적인 정서가 잘 드러난 곡으로, 러시아 작곡가가 쓴 첼로 소나타 중 최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품이다. 1901년 초연 이후 유럽 각지에서 연주돼 호평 받았으며, 특히 1919년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와 라흐마니노프의 연주로 이뤄진 미국 초연 이후 더욱 큰 명성을 얻게 되었다.

공연 문의는 크레디아(02-318-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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