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 2024년 프로그램 공개
금호아트홀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 2024년 프로그램 공개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4.01.05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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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2024 시즌_포스터(사진제공=금호문화재단)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2024 시즌 포스터 (제공=금호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금호문화재단이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의 2024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1997년 금호미술관의 <금호갤러리 금요콘서트>로 시작된 금호아트홀 기획공연은 ‘영재는 기르고, 문화는 가꾸고’라는 재단 설립 취지에 따라 현재의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다. 젊은 국내 음악가들부터 세계적인 거장들의 특별한 내한 공연까지,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또한 작곡가와 시대, 양식을 관통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클래식 음악을 조명하는 테마 시리즈들을 기획, 청중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는 올해부터 공연 시작 시각을 목요일 오후 7시 30분으로 변경한다.

2024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김준형의 <엽편소설>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는 피아니스트 김준형(1997년생)이 선정되었다. 김준형은 침착하고도 매서운 몰입감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확고한 장악력을 지닌 음악가이다. 2022년 독일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며 ‘차분함과 노련함을 고루 갖춘 연주자’로 찬사를 받은 그는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을 갈고 닦으며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24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시리즈는 '엽편소설'을 주제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네 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나뭇잎 소설'이라고도 불리는 엽편소설은 나뭇잎 위에 쓸 만큼 짧지만 인생의 순간을 포착해 재기와 상상력을 발휘하는 짧은 소설을 뜻한다. 김준형의 예술성을 응축해 자신 있게 풀어내는 네 번의 무대는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되어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 2024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피아니스트 김준형

• 01.11(목) - 2024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Here & Now | 김준형 Piano

• 05.09(목) – 엽편소설: 아름다운 5월에 | 김준형 Piano with 유키네 쿠로키 Piano

• 08.22(목) – 엽편소설: 풍경산책 | 김준형 Piano with 김유빈 Flute 문태국 Cello

• 11.14(목) – 엽편소설: 종을 향하여 | 김준형 Piano

2024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_김준형 Piano(사진제공=금호문화재단)
2024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김준형 (사진제공=금호문화재단)

놓칠 수 없는 거장들의 내한공연 - <금호 EXCLUSIVE>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

<금호 EXCLUSIVE>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전설적인 음악 거장들을 지속적으로 초청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내한 공연에서 흔들림 없는 타건과 넘볼 수 없는 해석을 들려주며 진한 감동의 여운을 남긴 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가 올해 다시 한번 금호아트홀을 찾는다.

■ 금호 EXCLUSIVE

• 05.30(목) 엘리소 비르살라제 Piano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에서는 세계 클래식계의 가장 중심에서 활약하는 음악가들의 독보적인 인사이트를 들여다본다.

■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 01.31(수) & 02.01(목) 폴 루이스 Piano

• 03.14(목) 바딤 콜로덴코 Piano

• 07.13(토) 스티븐 허프 Piano

• 11.28(목) 넬손 괴르너 Piano

 

금호아트홀이 엄선한 차세대 한국 클래식 스타

금호아트홀은 <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로 매해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떠오르는 유망주를 엄선, 소개하고 있다. 2004년 시작해 지금까지 80여 명에 이르는 샛별들을 소개해 온 이 시리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이지윤·양인모, 피아니스트 김다솔·김선욱·김태형·선우예권, 플루티스트 조성현, 오보이스트 함경 등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음악가들의 유망주 시절을 보여왔다.

올해도 국제 무대로의 발돋움을 시작한 샛별 같은 젊은 연주자 네 명을 소개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정누리와 트롬보니스트 서주현, 기타리스트 안용헌과 바리톤 김태한이 그들이다.

■ 2024 금호라이징스타

• 01.18(목) 정누리 Violin

• 01.25(목) 서주현 Trombone

• 02.15(목) 안용헌 Guitar

• 07.25(목) 김태한 Baritone

 

세계를 무대로 나아가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

“금호아트홀에서 세계로!” <금호아티스트> 시리즈는 금호아트홀에서 데뷔한 이래 세계로 그 무대를 넓혀가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의 젊은 음악가를 엄선하여 소개한다. 2024년 또한 뚜렷한 자신만의 음악성으로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주목받은 두 음악가가 금호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첼리스트 배지헤와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 2024 금호아티스트

• 08.08(목) 배지혜 Cello

• 10.10(목) 김계희 Violin

 

금호문화재단의 고악기, 젊은 음악가를 만나다

금호문화재단은 1993년부터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음악가에게 공개 오디션을 통해 고악기를 무상으로 임대해주는 음악가 지원 프로그램 ‘금호악기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고(故) 권혁주, 신지아, 클라라 주미 강, 임지영, 김다미, 김봄소리, 첼리스트 최하영 등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만큼 수많은 젊은 음악가들이 금호악기은행의 고악기로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며 도약해왔다. 금호영재/영아티스트 출신의 뛰어난 젊은 음악가들 가운데 당당히 오디션에서 우승하며 명품 고악기를 거머쥔 다섯 연주자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 금호악기 시리즈

• 03.07(목) 유다윤 Violin on 요하네스 밥티스타 과다니니, 토리노, 1774

• 04.04(목) 박규민 Violin on 도미니쿠스 몬타냐나, 1740

• 04.11(목) 김동현 Violin on 요하네스 밥티스타 과다니니, 파르마, 1763

• 07.18(목) 정우찬 Cello on 지오반니 파올로 마찌니, 브레샤 c.1600

• 08.29(목) 이수빈 Violin on 주세페 과다니니, 크레모나, 1794

 

세대를 잇는 영원한 음악철학

세대를 이어오고 있는 음악적 유산, <음악의 계보> 시리즈는 2024년에도 영원한 음악철학의 명맥을 조명한다. 탁월한 연주자인 동시에 후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끄는 네 음악가의 무대를 소개한다.

■ 음악의 계보

• 05.16(목) 김현미 Violin

• 05.23(목) 주희성 Piano

• 10.31(목) 김영호 Piano

• 11.07(목) 박상민 Cello

 

독일음악의 품 안에서 시대를 깊이 파고들다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2024년 아름다운 목요일 <이상 理想> 시리즈로 세 차례 금호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그가 가장 가깝게 느끼는 독일음악의 품 안에서 바로크, 고전, 낭만시대를 보다 깊이 파고들며, 각각의 무대를 통해 독일 정통 작곡가인 베토벤, 브람스, 바흐의 음악을 면밀하게 탐구할 예정이다.

■ 이상 理想

• 03.21(목) 문지영 Piano

• 06.27(목) 문지영 Piano

• 12.12(목) 문지영 Piano

 

세계를 장악한 한국의 비르투오소

2024년 <더 바이올리니스츠> 시리즈는 전 세계 무대를 장악한 한국의 바이올린 여제를 집중 조명한다. 서로 다른 음악적 스타일의 세 비르투오소는 빈틈없는 테크닉은 물론 겹겹이 쌓아 올린 진한 서정성을 겸비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자주 따르는 ‘화려함’ ‘강렬함’ ‘우아함’ 등의 수식어를 넘어, 한 명의 바이올리니스트가 지닌 놀라울 만큼 다채로운 면모와 카리스마를 기대해도 좋다.

■ 더 바이올리니스츠

• 06.13(목) 임지영 Violin

• 10.17(목) 조진주 Violin

• 11.21(목) 이지윤 Violin

 

피아니스트 홀로 선 이 공간, 우주가 되다 <스페이스>

오로지 피아니스트 홀로 악기를 마주하는 순간, 무대는 그의 음악을 따라 시공간을 초월한 우주가 되어 자유롭게 펼쳐진다.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스페이스> 시리즈는 피아니스트에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공간’을 금호아트홀에 옮겨 놓는 큐레이션의 무대이다. 피아니스트의 깊은 내면 속 가장 진솔한 공간으로 청중을 초대한다.

■ 스페이스

• 03.28(목) 김규연 Piano

• 09.26(목) 손정범 Piano

• 10.24(목) 김홍기 Piano

• 12.05(목) 윤홍천 Piano

 

작품을 페어링하여 들려주는 스페셜 큐레이션 <NET; WORK> 

<NET; WORK> 시리즈는 연결망을 뜻하는 ‘NET’와 작품을 의미하는 ‘WORK’의 합성어로, 연주자가 직접 음악 작품들을 페어링하고 그 사이 숨겨진 음악적 흐름을 찾아 소개하는 스페셜 큐레이션의 무대이다. 시대와 작곡가, 작품을 관통하는 연결고리를 통해 연주자들은 직접 공연의 콘셉트를 기획하고, 색다른 관점에서 자신만의 해석을 들려줌으로써 보다 특별한 음악세계를 구축한다. 2024년에는 첼리스트 이정란과 피아니스트 김태형,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바수니스트 유성권, 트럼페터 성재창이 스페셜 큐레이터로 무대에 오른다.

■ NET; WORK

• 02.29(목) 이정란 Cello 김태형 Piano

• 04.18(목) 김한 Clarinet

• 06.20(목) 김재영 Violin

• 07.04(목) 유성권 Bassoon

• 09.12(목) 성재창 Trumpet

 

확신의 해석력과 치밀한 호흡의 올스타 앙상블 금호솔로이스츠

금호솔로이스츠는 새롭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친숙한 곡부터 초연곡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국내외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앙상블이다. 2007년 뛰어난 재능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금호문화재단의 지원을 통해 성장한 젊은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창단되었으며, 각 멤버는 주요 국제콩쿠르의 수상자이자 활발한 활동을 통해 세계적으로 높이 인정받는 한국 대표 음악가들이다. 지난 15년간 시대를 아우르는 120여 곡의 방대한 레퍼토리를 소화해왔으며, 실내악에 대한 탁월한 해석과 깊이 있는 음악성, 완벽한 호흡으로 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솔로이스츠는 2024년 생동감 넘치는 봄과 포근한 겨울, 더욱 성숙하고 밀도 높은 세 번의 실내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금호솔로이스츠

• 04.25(목) 금호솔로이스츠

• 12.19(목) & 12.20(금) 금호솔로이스츠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박성용영재특별상 수상자 음악회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을 기리고 차세대 유망 음악인을 발굴하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의 2023년 박성용영재특별상 수상자, 피아니스트 김송현의 스페셜 콘서트가 열린다. 박성용영재특별상은 통영국제음악제의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던 고(故)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제정된 상으로, 콩쿠르 참가자 중 뛰어난 실력을 가진 한국 국적의 연주자에게 수여된다.

탁월한 음악적 이해력과 구성력을 지닌 피아니스트 김송현은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과 함께 박성용영재특별상과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청중상)을 차지했다. 그는 영 차이콥스키, 시카고, 이시카와 뮤직 어워드, 센다이 국제콩쿠르 등 국제무대에서 입상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국내외 유수 무대에 초청받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섬세한 프레이징과 강렬한 타건을 겸비한 차세대 피아니스트의 등장을 주목한다.

■ 스페셜 콘서트

• 08.01(목)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박성용영재특별상 수상자 음악회: 김송현 Piano

자세한 내용은 금호아트홀 홈페이지(http://www.kumhoarthall.com) 또는 전화(02-6303-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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