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레이의 ‘남과 여’ LP 발매
프란시스 레이의 ‘남과 여’ LP 발매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12.19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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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마스터링 1000장 한정판
'남과 여' OST LP 발매 (사진제공=굿인터내셔널)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프랑스 영화음악의 기념비적 작품인 프란시스 레이(프랑시스 레, Francis Lai, 1932-2018)의 <UN HOMME ET UNE FEMME(남과 여)> OST LP가 발매됐다.

프랑시스 레가 타계한 이후 2023년에 클로드 를루슈(Claude Lelouch, 1937-) 감독이 직접 감수하여 오리지널 마스터에서 새롭게 편집하고 리마스터링한 전 세계 1000장 한정판이다.

클로드 를루슈가 감독하고 프랑시스 레가 음악을 담당한 영화 <남과 여>는 1966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1967년 할리우드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남과 여>의 핵심은 클로드 를루슈와 30편이 넘는 작품을 함께 한 영화음악가 프랑시스 레의 음악. 한번 들으면 꽂히는 마성의 멜로디를 선사하는 불멸의 러브 테마는 <남과 여>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가수이자 배우로 참여한 니콜 크루아질(Nicole Croisille)과 피에르 바루(Pierre Barouh)가 함께 노래한 "라라라 라바라바랍 라바라바랍"으로 속삭이는 두 남녀의 스캣은 사랑의 설렘과 흥분, 긴장과 엇갈림을 기막히게 담아낸다. 이 곡은 프랑스의 낭만과 매력의 대명사이며 사랑을 상징하는 찬가가 되었다.

<남과 여>에 나오는 프랑시스 레의 감성적인 사운드는 샹송과 재즈 그리고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던 보사노바까지 아우르며 사랑의 음악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국내에는 1979년 10월 3일 개봉돼 당시 유행하던 할리우드와 홍콩 무협영화를 제치고 크게 히트, TV 더빙판으로 수 차례 방영되기도 했다

이 주제곡은 영화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어 국내 번안곡이나 라디오, TV 등의 BGM으로 크게 인기를 끄는 등 영화는 몰라도 음악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남과 여>(1965)는 <러브 스토리>(1970), <엠마뉴엘 II>(1975), <빌리티스>(1977)로 이어지는 프랑시스 레의 최고 전성기 작품으로 꼽힌다.

     수 록 곡

A1 Un Homme Et Une Femme (Orchestre)
A2 Samba Saravah
A3 Aujourd'hui C'est Toi (Vocal)
A4 Un Homme Et Une Femme (Vocal)
A5 Plus Fort Que Nous (Orchestre)

B1 Aujourd'hui C'est Toi (Orchestre)
B2 A L'Ombre De Nous (Vocal)
B3 Plus Fort Que Nous (Vocal)
B4 A 200 A L'Heure (Orches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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