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경 피아노 리사이틀 'À Paris!'
이여경 피아노 리사이틀 'À Paris!'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12.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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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프랭, 드뷔시, 라벨 등 파리의 낭만
이여경 피아노 독주회_포스터 (제공=아투즈컴퍼니)
이여경 피아노 독주회 포스터 (제공=아투즈컴퍼니)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피아니스트 이여경이 프랑스 파리를 주제로 오는 1월 6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지난 10월에 열었던 귀국독주회 ‘Letter D’에서 이여경은 고전에서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거침없고 힘차지만 과하지 않고 절제된 터치로 관객들에게 갤러리의 그림들 속을 걸어다니는 듯한 감동을 전달했다. 설렘과 고뇌를 그리다가도 그것을 뛰어넘는 열정과 희망의 벅찬 감격이 그녀의 손끝에서 고스란히 전달된 연주였다.

이여경은 음악의 거장들을 배출한 도시들을 배경으로 그녀의 피아노 음악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낼 예정이다. 그녀의 리사이틀 시리즈 ‘Stadtpoesie(도시의 시)' 첫 번째 에피소드로 프랑스 파리를 선택했다. 그녀의 스승인 올리비에 가르동 교수의 영향과 파리 여행의 추억 때문이다.

1부에서는 베르사이 궁전의 화려함을 마주했을 때 귀에 울렸던 쿠프랭의 음악을 선사하고, 이어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오케스트라 음악이 들리는 듯한 라벨의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서정성과 낭만의 극치를 느낄 수 있는 쇼팽의 <소나타 3번>으로 그녀가 느꼈던 파리를 전하고자 한다.

주최사인 아투즈컴퍼니는 이여경의 두 번째 시리즈도 준비 중이며 “공연을 연결해서 보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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