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제3회 창작희곡공모 대상에 '부인의 시대'
경기아트센터 제3회 창작희곡공모 대상에 '부인의 시대'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3.12.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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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좌), 박강록(우)(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수상자 이미경(좌), 박강록(우)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경기아트센터의 2023년 제3회 창작희곡 공모에서 이미경 작가의 <부인의 시대>가 대상, 박강록 작가의 <우체국에 김영희씨>가 우수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올해 창작희곡 공모는 지난 9월 20일 공모 안내를 시작으로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를 주제로 응모자격 및 소재와 분량의 제한 없이 진행됐다.

대상 수상작 <부인의 시대>의 이미경 작가는 “구석의 구석까지 내몰린 이들은 어디로 피할 수 있을까? 두 발을 디딜 곳마저 사라질 때, 호모 사케르가 마지막에 머물 수 있는 공간, 그곳은 어디일까? 하늘도 땅에도 속할 수 없을 때 갈 수 있는 유일한 곳, 이에 대한 고민, 디아스포라가 정착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찾아 헤매다가 이 글을 쓰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우수상 <우체국에 김영희씨>의 박강록 작가는 “현대인이 ‘누군가에게서 받는다’라는 문장을 가장 잘 체감하는 순간은 택배를 받을 때일 겁니다. 우리는 많은 걸 주고받습니다. 미소, 인사, 돈, 물건, 많은 것들에 다양한 마음을 담아서 주고받습니다. 물건을 주고받는다는 행위의 상징적인 공간 우체국에서 사연과 마음이 오가는 순간을 담아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창작 의도를 소개했다.

대상 수상자 이미경 작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되며, 이 희곡은 2024년 하반기 경기도극단 레퍼토리 공연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무대화 준비과정을 거쳐 경기아트센터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또한 우수상 수상자 박강록 작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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