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피아니스트 김준형의 ‘Here & Now'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피아니스트 김준형의 ‘Here & Now'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4.01.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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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뭇잎에 쓰는 이야기, ‘엽편소설’ 주제로 첫 무대
피아니스트 김준형의 'Here & Now' (제공=금호문화재단)
피아니스트 김준형의 'Here & Now' 포스터 (제공=금호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금호아트홀의 2024 신년음악회 ‘Here & Now'가 1월 11일(목)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김준형이 ‘엽편소설’이라는 주제로 새해 선보일 네 번의 무대 중 첫 번째다. ‘엽편소설’은 일명 ‘나뭇잎 소설’로 나뭇잎 위에 쓸 만큼 짧지만 인생의 순간을 포착해 재기와 상상력을 발휘하는 짧은 소설을 뜻한다. 신년음악회로 열리는 이번 무대에서 김준형은 ‘Here & Now'라는 부제로 바흐, 베토벤, 브람스의 작품을 통해 현재의 자신을 표현한다.

2024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김준형은 침착하고도 강렬한 몰입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2022년 독일 ARD 국제콩쿠르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며 ‘차분함과 노련함을 고루 갖춘 음악가’로 찬사 받았다. 앞서 2017년에도 ARD 국제콩쿠르에서 특별상을 수상했고 2019년 센다이 콩쿠르, 오르후스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2021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 청중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준형은 201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덴마크 보른홀름 페스티벌을 비롯, 슈바르츠발트, 슈베칭어, 뷔르츠부르크 모차르트 페스티벌 등에서 연주했다. 유럽과 미국의 여러 저명 공연장에서 독주회를 열었으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을 포함, 많은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프 로 그 램

J. S. Bach : 프랑스 조곡 4번 Eb장조 BWV 815

               코랄 전주곡 ‘주여 당신을 간절히 부르나이다’ BWV 639

L. V. Beethoven : 피아노 소나타 22번 F장조 Op. 54

      휴  식

J. Brahms : 피아노 소나타 3번 f단조 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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