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극단/무용단/시나위오케스트라 신임 예술감독 선임
경기도 극단/무용단/시나위오케스트라 신임 예술감독 선임
  • 조일하 기자
  • 승인 2024.01.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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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리뷰=서울] 조일하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2024년 1월 1일자로 산하 경기도극단과 경기도무용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를 이끌어갈 새로운 예술감독 3인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김광보(극단, 1964년생), 김경숙(무용단, 1963년생), 김성진(시나위, 1955년생) 3인이 임명되었다. 임기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경기도극단 신임 예술감독 김광보 (사진제공=)
경기도극단 신임 예술감독 김광보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김광보 경기도극단 신임 예술감독은 1994년부터 민간극단인 극단 청우 대표를 맡아 특유의 작품세계로 두각을 나타냈고,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 서울연극제 대상, 동아연극상 작품상·연출상, 이해랑연극상 등 다수의 수상을 통해 예술적 능력을 입증해 왔다. 또한 부산시립극단 수석연출(2009-2011)을 거쳐 서울시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2015-2020),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2020-2023)을 역임하며 공공 예술단체에서도 역량을 쌓아 예술성과 단체 관리능력을 두루 인정받아 왔다.

경기도무용단 신임 예술감독 김경숙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김경숙 경기도무용단 신임 예술감독은 2022년부터 문화재청 산하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예술감독을 맡아 문화외교의 일선에서 전통무용을 바탕으로 우리 문화유산 고유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또한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전통예능분과 전문위원, 무용역사기록학회 회장으로서 학술연구 및 국내외 교류협력을 통해 무형유산의 확산과 보존에 기여했다. 공연현장의 경험과 함께 연구·교육 등 학술분야 또한 아우르며, 예술인이자 지도자로서 폭넓은 감각을 쌓아 온 전문가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신임 예술감독 김성진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제7대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신임 예술감독은 국악관현악과 서양 오케스트라의 '경계를 걷는 지휘자'로 불린다. 미국에서 지휘법을 공부한 김성진 예술감독은 1993년 KBS 국악관현악단을 지휘하며 국악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장, 청주시 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서울시 청소년국악단장 등을 지내면서 '고향의 정서로 국악의 세계화'를 모토로 동서양의 뛰어난 작곡가, 연주자들과 협업을 통해 국가와 장르를 넘어선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왔다.

한편, 경기아트센터의 또 다른 산하 예술단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해 9월 신임 예술감독으로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선욱(35)을 선임한 바 있다. 김 감독 역시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간이다.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공연예술 각 분야의 뛰어난 예술가들이 수장을 맡아 경기도예술단의 역량이 한층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4개 경기도예술단이 새로운 예술감독들과 펼쳐갈 수준 높은 무대를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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