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 공모
2025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 공모
  • 조일하 기자
  • 승인 2024.01.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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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리뷰=서울] 조일하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25년에 열리는 베네치아 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Korean Pavilion)의 전시를 총괄할 예술감독을 오는 2월 16일(금)까지 공개 모집한다.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미술전과 건축전이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행사로, 제19회 국제건축전은 2025년 5월 24일부터 11월 23일까지 6개월간 베네치아 카스텔로 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비엔날레 재단은 지난해 12월 21일 건축가이자 엔지니어인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및 이탈리아 밀라노 공과대학에 재직 중인 카를로 라티(Carlo Ratti) 교수를 2025년 건축전 총감독으로 임명했다. 건축 전시의 전체 주제는 내년 상반기에 총감독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2025년 한국관 건립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예술위는 지난해 10월 한국관 건립 당시 고(故) 김석철 교수와 함께 공동 설계자로 참여했던 프랑코 만쿠조 건축가를 초청, 한국관 30주년 기념 특별 대담을 개최한 바 있다. 11월에는 미래의 지속 가능한 한국관 운영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해 미술계와 건축계 전문가와 일반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예술위 관계자는 “한국관의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역량 있고 도전적인 건축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기를 희망한다”라면서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이 우리 미술과 건축을 세계에 널리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20일에 개막해 11월 26일에 막을 내린 2023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제18회 국제건축전은 6개월 여의 전시기간에 총 28만 5천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비엔날레 재단이 공식 발표했다. 한국관은 박경, 정소익 예술감독이 <2086 : 우리는 어떻게?>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으며 15만 여명이 한국관을 방문했다.

한국관 전시기획을 총괄할 예술감독 지원서 접수 마감은 2월 16일(금)로, 이후 서류와 전시계획안(프리젠테이션, 인터뷰) 발표 심사를 통해 3월 중 예술감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신청서 양식 및 접수 방법은 홈페이지(www.arko.or.kr) 공모 안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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