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멕시코 세르반티노축제 참가지원
예술위, 멕시코 세르반티노축제 참가지원
  • 조일하 기자
  • 승인 2024.01.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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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더프리뷰=서울] 조일하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멕시코 세르반티노 국제축제 조직위원회와 손잡고, 한국 공연예술가들이 세르반티노 축제 및 같은 기간 멕시코 타 지역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세르반티노 축제는 1953년 멕시코 과나화토 지역 대학생들이 스페인의 대문호 미겔 데 세르반테스를 기리는 공연을 한 데서 유래, 1972년 정식으로 제1회 세르반티노 국제축제를 시작하면서 중남미권 최대 규모의 종합예술축제로 자리잡았다. 매년 10월 과나화토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멕시코 정부 및 과나화토 주정부, 국가 문화예술위원회와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약 30개국 2천여 명의 예술가가 참가하고 평균 약 40만 명의 관람객이 참관한다.

한국에서는 과거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시댄스) 등 민간단체 및 민간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무트, 안애순무용단, 아트프로젝트보라 등 주로 무용단들이 초청 받아 참가한 바 있다.

예술위는 세르반티노 조직위와 협력해 매년 공연예술 단체를 파견, 축제 참가 및 타 지역 순회공연을 하면서 워크숍, 아티스트 토크, 다국적 프리젠터와의 미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1월 5일부터 1월 31일 오후 6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지원신청이 가능하며, 세르반티노 축제조직위원회가 직접 심의를 주관한다.

또한,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1월 10일(수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사업 설명회를 통해 세르반티노 참가지원 사업의 방향과 지원 내용, 신청 시 유의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사업 설명회는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접속 정보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개별 전송된다. 공모와 온라인 사업 설명회에 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예술위 누리집(www.ark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술위 정병국 위원장은 “중남미 지역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 공연예술가들의 멕시코 및 중남미 지역 네트워크가 확장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예술위는 해외 문화예술기관과 협약을 체결, 안정적으로 예술가를 지원하는 ‘지정형 협력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2024년에는 레지던스, 축제, 주요 이벤트 등 약 20개 거점과 협력해 예술가의 창작역량 강화 및 국제 네트워크 기반 확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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