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2024 기획공연 라인업 'Made in Mapo!'
마포문화재단 2024 기획공연 라인업 'Made in Mapo!'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4.01.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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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과 춤, 대중음악과 뮤지컬 등
2024 마포문화재단 기획공연 출연진들. (왼쪽 위로부터)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음악감독 손일훈,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베이스 연광철, 카운터테너 정민호, 뮤지컬 배우 조상웅, 바리톤 김성결, 베이스 구본수,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 전 국립발레단 단장 최태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용걸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2024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해도 클래식, 무용, 가족극, 대중음악, 축제, 전시 등 90여 회 공연을 마련, 마포문화재단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의 M 아티스트에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올해 마포문화재단을 대표할 M 아티스트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선정됐다. 김동현은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3위를 수상했으며 2018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2016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에서 상위에 입상했다. 올해 김동현은 7월 3일 리사이틀Ⅰ, 9월과 10월 M 클래식 축제, 그리고 12월 리사이틀Ⅱ를 통해 총 네 차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M 클래식 축제> 국내외 예술가 500여 명 참가

올해 9회를 맞는 <M 클래식 축제>는 9월부터 12월까지 국내외 예술가 500여명이 참가해 마포를 클래식으로 물들인다. 올해는 9년 만에 처음으로 음악감독을 선임, 새로운 옷을 입는다. 실내악단 클럽M의 상주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으로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손일훈 작곡가가 축제의 음악감독으로 위촉됐다. 축제의 테마는 ‘보헤미안’으로 드보르자크, 스메타나, 말러, 피비히 등 체코 출신 작곡가들을 중심으로 이들의 정신적, 음악적 정체성인 '보헤미안'을 다양한 방식으로 집중 조명한다.

마포재단의 팬텀싱어 <싱어즈 M>

1월 31일 열리는 신년음악회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는 마포판 팬텀싱어 ‘싱어즈M’이 무대에 오른다. 카운터테너 정민호, 뮤지컬 배우 조상웅, 바리톤 김성결, 베이스 구본수가 싱어즈M의 이름으로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특히 마포문화재단이 만든 창작가곡으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낮달> <소망>, 한국가곡을 소재로 제작한 뮤지컬 <첫사랑>의 가곡들과 함께 가요와 팝송, 오페라 아리아로 달콤한 한 해를 시작한다.

2024 신춘음악회, 최송하 바이올린 협연

겨울의 끝자락인 2월의 마지막 날에는 새봄을 맞이하는 <2024 신춘음악회>가 기다리고 있다. 1956년 창단되어 수준 높은 연주와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 발전을 선도해 온 KBS교향악단(지휘 지중배)의 연주로 2023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2위 및 세미파이널 최고 소나타상, 캐나다 작품 최고공연상, 청중상을 휩쓴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가 협연한다. 2024년 마포문화재단 클래식 테마인 ‘보헤미안’에 걸맞은 프로그램으로 봄의 문을 활짝 연다.

<M 세계가곡 시리즈> 첫 선

또한 올해는 마포문화재단의 새로운 기획공연 <M 세계가곡 시리즈>도 첫 선을 보인다. 7월 19일에는 <아델라이데: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이라는 타이틀로 세계적인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이 가곡의 정수를 들려준다. 12월 4일에는 <겨울 나그네: 베이스 연광철>이 겨울의 정취를 더한다.

<해설이 있는 발레>와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

2023년 관객을 만난 <해설이 있는 발레> 시리즈가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무대를 이어간다. 7월 18일에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에서 국립발레단 최연소 단장 겸 예술감독, 정동극장 극장장 등 예술가와 행정가로서의 삶을 살아온 최태지 전 단장, 이어 8월 28일에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와 파리 오페라발레단 드미솔리스트를 역임한 김용걸 교수가 발레와 한 발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선사한다.

대한민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탭댄서가 총출동하는 국내 유일, 최대의 프로 탭댄스 축제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도 따스한 4월, 탭의 리듬으로 관객의 심장을 울린다. 한국 탭댄스 중심지 마포와 국내 탭댄스 1세대 김길태 예술감독이 6년째 함께하고 있는 축제에서는 탭댄스를 소재로 한 콘서트, 뮤지컬, 콩쿠르 등 탭댄스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다.

조성모, 유리상자, 현진영 등 - 음악의 타임머신 <어떤가요>

대중음악 시리즈, 음악 타고 떠나는 타임머신 <어떤가요>도 관객을 전설의 무대로 소환할 준비를 마쳤다. 1월 18일에는 발라드 타임머신으로 조성모, 뱅크(정시로)가 발라드 타임머신을 운행한다. 3월 14일에는 남성 듀오 유리상자와 서울패밀리의 위일청, 녹색지대의 곽창선이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6월 27일에는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는 혜은이와 80년대를 대표하는 김범룡이 관객을 만난다. 8월 30일은 90년대 댄스가수 특집으로 댄스 그룹 노이즈의 한상일과 홍종구, <흐린 기억 속의 그대>의 현진영, 그리고 <고요속의 외침> <이별공식>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R.ef의 리드보컬 이성욱이 출연한다.

'어떤가요'에 출연하는 조성모, 유리상자, 혜은이, 현진영(좌로부터)
'어떤가요'에 출연하는 조성모, 유리상자, 혜은이, 현진영(좌로부터)

가정의 달을 위한 가족극 시리즈

가정의 달을 위해 마포문화재단이 엄선한 가족극 시리즈도 눈길을 끈다. 뮤지컬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천옥원, 소원과자 대결전>(5월 4-6일), 퓨전 매직 뮤지컬 <찰리 아저씨의 마술공장>(5월 11일), 창작 연희극 <똥벼락>(5월 12일), 뮤지컬 <숲속수사대 명탐정 피트>(5월 11-12일),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5월 18-19일), 아크로포부스 <에어플레이>(5월 24-26일)가 잊지 못할 5월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2015년부터 1만여명의 마포구 생활예술인이 참여해온 생활예술동아리축제 <꿈의 무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마포아트센터 야외광장 프로그램 <엠-스퀘어>, 마포구 독립서점과 함께하는 <무대 위의 책방>, 보고 듣고 소장하는 <마포 바이닐 페스타>, 한글날 기념 공모전 <훈민정음 망월장> 등이 사계절을 가득 채운다.

마포문화재단 2024 기획공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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