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시네마 '2024 포르투갈 영화제'
서울아트시네마 '2024 포르투갈 영화제'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4.01.13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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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아트시네마)
포르투갈영화제 (사진제공=서울아트시네마)

[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가 1월 18-28일 주한 포르투갈대사관과 함께 제11회 포르투갈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포르투갈영화제는 세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주앙 세자르 몬테이로 감독의 대표작, 포르투갈 영화사의 고전작, 주앙 페드로 호드리게스의 신작과 단편작 9편을 볼 수 있다.

첫 번째 섹션은 20년 전 우리 곁을 떠난 주앙 세자르 몬테이로 감독을 추억하는 ‘서거 20주기-몬테이로의 추억’이다.

자신이 직접 연기한 독보적인 캐릭터와 함께 독특한 리듬, 허를 찌르는 유머감각으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그렸던 그의 대표작 <신의 코미디>(1995)와 <신의 결혼식>(1999)을 디지털 복원본으로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섹션은 포르투갈 영화사의 고전들을 새롭게 만나는 ‘복원된 클래식’이다. 파울로 로샤의 장편 데뷔작으로 포르투갈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던 <녹색의 해>(1963), 여성 노동자들의 소박한 일상을 우아하고 섬세한 방식으로 기록하고 재구성한 <사물의 움직임>(마누엘라 세라, 1955)을 상영한다.

세 번째 섹션은 ‘주앙 페드로 호드리게스의 미니 특별전’이다. 현재 포르투갈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 중인 시네아스트 주앙 페드로 호드리게스는 여러 형식과 장르를 실험하면서 포르투갈의 역사와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상영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던 단편들과 신작 <도깨비불>(2022)을 감상할 수 있다.

영화제 기간 주앙 페드로 호드리게스 감독이 직접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아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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