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신년음악회 ‘크로스오버 랩소디’
마포문화재단 신년음악회 ‘크로스오버 랩소디’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4.01.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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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인4색의 싱어즈M, 대중가요에서 창작가곡까지
싱어즈M의 4인. 왼쪽부터 카운터테너 정민호, 뮤지컬배우 조상웅, 바리톤 김성결, 베이스 구본수 (사진제공=마포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1월 31일(수)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신년음악회 <크로스오버 랩소디>를 개최한다. 재단이 새해 첫 공연을 위해 결성한 남성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싱어즈M’이 우리에게 친숙한 대중가요와 팝송, 뮤지컬 넘버, 오페라 아리아 등을 들려주며 특히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재단에서 자체 제작한 가곡 <낮달>(배두리 작, 이진욱 곡)과 <소망>(나태주 작시, 손일훈 곡)도 선보인다.

카운터테너 정민호, 뮤지컬 배우 조상웅, 바리톤 김성결, 베이스 구본수로 구성된 싱어즈M은 여성처럼 높은 음을 내는 카운터테너부터 중저음의 중후함을 지닌 바리톤, 남성의 가장 낮은 음역대인 베이스, 그리고 실력파 뮤지컬 배우까지 4인4색 목소리로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물한다.

테너에서 카운터테너로 전향한 정민호는 고음악의 강국인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시험 없이 합격, 만점으로 졸업한 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베이스 구본수는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 유학 도중 JTBC '팬텀싱어 시즌3’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MBN '보이스킹’에서 최종 톱5에 오르는 등 ‘목소리 미남 베이스’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바리톤 김성결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라이나 카바이반스카에게서 ‘풍부한 성량과 강력한 힘을 가진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 오페라과를 수석 입학 및 졸업, 밀라노 시립음악원을 만점 졸업, 이탈리아 모데나 베키 토넬리(Vecchi Tonelli) 음악원을 전액장학금으로 졸업하고 현재 루치아노 파바로티 극장을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 조상웅은 일본의 명문 극단 사계에 <라이온킹>으로 데뷔한 뒤 7년간 단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영국의 전설적인 뮤지컬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가 캐스팅한 인재이기도 하다. 배우 홍광호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2015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미스 사이공> 투이 역으로 열연했으며, 2006년 데뷔 이후 다수의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배우이다.

4인4색 싱어즈M이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노랫말이 아름다운 한국가곡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2022년 재단이 제작한 창작 뮤지컬 <첫사랑>에 나오는 가곡 <첫사랑> <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와 함께 2023년 재단이 주최한 한글날 기념 창작시 공모전 대상 작품에 곡을 입힌 <낮달> 과 나태주 시인의 시에 손일훈 작곡가가 곡을 붙인 <소망> 등 재단 제작 가곡들을 싱어즈M의 하모니로 처음 선보인다. 이외에도 카운터테너 정민호 버전으로 듣는 퀸의 <Love of my life>, 바리톤 김성결의 김광석 <편지> 등 가요, 팝송, 뮤지컬 넘버로 구성한 대중적 명곡들로 풍성한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

신년음악회 <크로스오버 랩소디>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www.mfa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마포문화재단 신년음악회 '크로스오버 랩소디' (제공=마포문화재단)
신년음악회 '크로스오버 랩소디' 포스터 (제공=마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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