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2024년 시즌 오픈
국립현대무용단 2024년 시즌 오픈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4.02.23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현대무용단 2024 시즌 포스터 (제공=국립현대무용단)
국립현대무용단 2024 시즌 포스터 (제공=국립현대무용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이 2024년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오는 4월 김성용 예술감독이 안무한 <정글>을 시작으로 어린이 무용 <얍! 얍! 얍!>, 아시아 무용수들과 함께하는 DMAU <인잇>, 기술적 상상력과 탐구를 바탕으로 하는 <내가 물에서 본 것> 등을 선보인다. 4년째 계속하는 '무용X기술 창작랩'은 지난해에 이어 ‘포스트 휴먼’을 주제로 이어가며 예술과 기술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워크숍,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용 안무 '정글' (c)황인모
김성용 안무 '정글' (c)황인모

지역 현대무용 창작 활성화 추진, ‘지역상생 프로젝트’

‘지역상생 프로젝트’는 서울 및 수도권 이외 지역 안무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현대무용 레퍼토리를 개발하기 위해 국립현대무용단이 새로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의 파트너 극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광주·전라권), 대구문화예술회관(대구·경북권), 부산시민회관(부산·경남권), 세종예술의전당(세종·충청권)이다. 국립현대무용단과 파트너 극장들은 각 지역별로 1인씩 총 4인의 안무가를 선정해 작품을 제작, 오는 가을 세종예술의전당 무대에서 선보인다.

미국, 프랑스, 일본서 공연 예정

지난 1월 11-12일에는 미국 뉴욕 모션/매터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의 초청으로 이경은 안무 <브레이킹>을 공연했다. 올림픽이 열리는 7월에는 파리 13구 극장에서 <정글> 공연을 통해 한국 현대무용을 프랑스 관객에게 선보인다. 2021년 초연한 시모지마 레이사의 <닥쳐 자궁>은 기존 30분 길이의 작품을 60분으로 확장해 새롭게 공연한다. 일본 가나가와예술극장과의 공동제작으로 올리는 이 작품은 11월 한국 공연 후 12월 일본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시모지마 레이사 '닥쳐 자궁' (c)박수환
시모지마 레이사 '닥쳐 자궁' (c)박수환

현대무용을 더 가까이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국립현대무용단의 새로운 공간 댄스하우스(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는 현대무용 창작환경 개선과 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반 시민들이 현대무용을 체험할 수 있는 실기 강습 코스인 ‘무용학교’, 전문 무용수들의 기량향상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 ‘오픈 클래스’ 등이  운영된다. 김성용 예술감독의 무브먼트 리서치 방법론 ‘프로세스 인잇’ 클래스도 열린다.

프로세스 인잇 렉처 퍼포먼스 (c)국립현대무용단 스튜디오오프비트
'프로세스 인잇' 렉처 퍼포먼스 (c)스튜디오오프비트

한편 온라인 상영 플랫폼 ‘댄스 온 에어’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이 제작한 작품성 높은 댄스필름을 365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영화감독 김지운이 연출한 <몸쓰다>, 배우 한예리가 출연한 <어떤 꿈> 등이 상시 상영작으로 공개 중이다.

댄스필름 '몸쓰다' (c)국립현대무용단
댄스필름 '몸쓰다' (c)국립현대무용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