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필 목관 솔리스트와 함께하는 곤지암국제음악제
베를린필 목관 솔리스트와 함께하는 곤지암국제음악제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4.01.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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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얀 아카데미와 오디션 협약 체결도
공연포스터 (사진제공 = 곤지암뮤직페스티벌)
곤지암국제음악제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곤지암국제음악제)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목관음악 전문 축제인 곤지암국제음악제가 올해 축제(1.30-2.4)에 베를린 필하모닉의 목관 솔리스트들을 초청, 오프닝 콘서트는 물론 우드윈드 아카데미, 카라얀 아카데미 오디션을 진행한다.

1월 30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오프닝 콘서트 <Heart of Berlin>에는 안드레아스 블라우(Andreas Blau, 플룻 전 수석), 크리스토프 하르트만(Christoph Hartmann, 오보에), 벤젤 푹스(Wenzel Fuchs, 클라리넷 수석), 슈테판 슈바이게르트(Stefan Schweigert, 바순 수석), 안드레이 주스트(Andrej Zust, 호른) 등 베를린 필하모닉의 목관 솔리스트들이 출연한다.

2월 2-3일에는 카라얀 아카데미 예선 오디션이 열린다. 카라얀 아카데미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산하기관으로 세계의 관현악 연주자들을 양성하는 음악 아카데미이다. 베를린필의 지휘자였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1972년 설립했으며 아카데미 학생들은 2년간 베를린필 소속 음악가들의 개별 지도와 오케스트라 리허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게 된다. 현재 베를린 필 단원 중 약 3분의 1이 카라얀 아카데미 출신으로, 음악학도들에게는 꿈의 교육과정이다. 

카라얀 아카데미의 목관악기 오디션을 베를린이 아닌 다른 지역, 다른 기관에서 진행하는 것은 최초의 일로, 이번 오디션은 곤지암국제음악제가 카라얀 아카데미와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첫 프로젝트이다. 앞으로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오디션 통과자는 총 3명이며 베를린 현지에서 열리는 메인 오디션으로 직행하는 혜택을 받는다. 이미 한국, 일본, 대만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다고 축제측은 전했다.  

이외에도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우드윈드 아카데미를 진행하며, 2월 4일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에서 <Woodwind Quintet from Berlin> 콘서트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곤지암국제음악제는 지난 2016년 백수현 이사장 겸 총감독이 창설했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대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한 백 이사장은 수많은 리사이틀을 비롯해 유럽의 정상급 앙상블 올리버 슈나이더 트리오(Oliver Schnyder Trio)와 합동 콘서트를 가진 바 있다. 제임스 골웨이, 파트릭 갈루아 등 세계적인 대가들과 협연한 경력의 빼어난 플루티스트이다.

오프닝 콘서트 프로그램

Wolfgang Amadeus Mozart: Overture Cosi Fan Tutte

Ludwig van Beethoven (Arr. Mordechai Rechtman): Quintet op.4

1. Adagio-Allegro 2. Adagio 3. Menuetto quasi Allegretto 4. Rondo Allegro

Maurice Ravel: Le Tombeau de Couperin

(중간휴식)

Jacques Ibert: Trois Pieces Brèves

August Klughardt: Quintet op.78

1. Allegro Non Troppo 2. Allegro Vivace 3. Andante Grazioso 4. Adagio-Allegro Molto Viv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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