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한중무용페스티벌 ‘2024무용여행’
제11회 한중무용페스티벌 ‘2024무용여행’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4.01.28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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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간 한중 무용수 40여명 참가
‘무용여행‘ 포스터 (사진제공=운수좋은무용단)
‘무용여행‘ 포스터 (사진제공=운수좋은무용단)

[더프리뷰=대구] 강민수 기자 = 한중 무용 워크숍 페스티벌 <2024무용여행舞游韩国>이 1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대구 공연예술연습공간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진행된다. 운수좋은무용단(대표 강정환, 리페이)이 주최하는 <무용여행>은 ‘무용으로 여행을 하자’라는 뜻으로 한국과 중국의 무용인들이 일주일 간 대구에서 워크숍에 참가하고 공연을 하는 행사이다. 두 나라 무용수들과 국내외 무용 강사진이 무용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마지막 날에는 워크숍에 참가한 무용수들과 한중 청년 안무가들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를 통해 보다 많은 무용인들에게 국제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무용 작품을 소개하려는 취지다. 

이번에 11회차를 맞은 <무용여행>은 지난 2019년부터 연 2회씩 진행, 총 270명의 한중 무용가들이 참여해 22편의 신작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초청 안무가의 작품 62편을 대구 관객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한중 무용수 40여명 워크숍 참가, 10명의 안무가 워크숍

<2024무용여행>에는 중국(대륙 및 대만) 무용수 26명, 한국인 12명 등 총 38명이 워크숍에 참가한다.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되는 워크숍은 한국무용(강사 장래훈, 장서이, 서보근)과 현대무용(강사 오찬명, 임희종, 하지혜, 임진호), 실용무용 하우스(강사 고경래), 코레오(강사 김덕중), 브레이킨(강사 조성담) 등 다양한 장르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 부산, 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안무가/무용수들이 대구에 다양한 무용 스타일을 전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운수좋은무용단)
2023년 여름 무용여행 (사진제공=운수좋은무용단)
(사진제공=운수좋은무용단)
2023년 여름  무용여행 (사진제공=운수좋은무용단)

봉산문화회관에서 한중 무용공연 

2월 3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공연될 작품은 총 7편이다. 5일간의 워크숍 기간에 만들어지는 장래훈, 임진호의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작품, 현대무용가 민희정의 <팔춤>, 권윤형의 <루키>, 노아연의 <Wishlist>, 서울발레시어터 박경희 지도단원의 <분재>, 중국무용가 류지치와 가오야의 <觉(각)>이 공연된다. 특히 서울발레시어터의 박경희 지도단원은 대구 출신으로, 계명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으나, 7년째 발레단 활동을 하고 있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안무가로 "빈틈없는 구성의 움직임과 절묘한 움직임의 전개로 작품의 성격을 두드러지게 하며, 새로운 발레 전통을 만들어 가고 있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운수좋은무용단)
2023년 공연 (사진제공=운수좋은무용단)
(사진제공=운수좋은무용단)
2023년 공연 (사진제공=운수좋은무용단)

운수좋은무용단 강정환 대표는 “다양한 무용수들이 무용여행을 거쳐갔다. 처음 워크숍에 학생으로 참여했던 무용수들이 안무가로 성장해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많은 젊은 무용가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려 하니 관객들께서 이들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깊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 행사는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 대한무용협회 대구광역시지회, 최댄스컴퍼니(Choi Dance Company), 스완댄스샵(Swan Dance Shop)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2월 3일 공연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https://www.ticketlink.co.kr/product/4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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