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o è Rossini!" - ‘로시니 스페셜리스트’ 테너 김효종, 첫 국내 독창회
"Questo è Rossini!" - ‘로시니 스페셜리스트’ 테너 김효종, 첫 국내 독창회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4.02.13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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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포스터 (사진제공 = 더브릿지컴퍼니)
테너 김효종 독창회 포스터 (사진제공=더브릿지컴퍼니)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독일 브레멘극장 전속 성악가로 활약한 테너 김효종이 오는 3월 8일(금) 저녁 7시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김효종이 한국에서 갖는 첫 리사이틀이다.

전형적인 리릭 테너이자 로시니에 최적화된 목소리로 ‘로시니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김효종은 이번 연주회 프로그램을 모두 로시니의 곡으로만 구성했다.

피아노 반주는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국립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톰마조 레포레가 맡는다. 톰마조 레포레는 이탈리아 출신 피아니스트로 2014년 독일 브레멘극장, 2017년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극장에서 오페라 코치를 역임했으며, 필리프 조르당, 마르코 아르밀리아토, 니콜라 루이조티, 자코모 사그리판티, 베르트랑 드 빌리, 마르쿠스 포쉬너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지휘하는 주요 오페라 제작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레포레의 첫 내한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 무대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단연 김효종의 프로그래밍이다. 김효종은 오직 로시니의 작품으로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벨칸토 기법으로 유명한 로시니의 음악들은 성악가에게 고음역대, 고난도의 기교를 요구하기 때문에 로시니 작품으로만 짜인 리사이틀을 접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로시니에 최적화된 목소리'로 평가받는 테너 김효종은 1부에서는 로시니의 가곡을, 2부에서는 오페라를 중심으로 연주를 펼친다. 이번 연주회의 부제 'Questo è Rossini!(이것이 바로 로시!)에서 볼 수 있듯, 김효종의 연주를 통해 로시니 음악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김효종은 “16년 동안 독일과 유럽 여러 나라를 오가며 연주 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첫 독창회를 엽니다. 제 목소리에 가장 적합한 작곡가인 로시니의 곡으로만 연주를 하는데요, 너무나 기대가 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프로그램

Gioacchino Rossini 조아키노 로시니

Le Sylvain 숲의 요정

Serate Musicali 음악의 밤

L’esule 망명자

Addio ai viennesi 빈이여 안녕

Si ritrovarla io giuro from Opera <La Cenerentolla>

오페라 <라 체네렌톨라> 중 그래, 그녀를 찾고야 말거야

Languir per una bella from Opera <L’italiana in Ageri>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중 아름다운 여인을 그리며

Cessa di più resistere from Opera <Il barbiere di Siviglia>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더 이상의 반항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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