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향 제608회 정기연주회 ‘보로딘을 위하여’
부산시향 제608회 정기연주회 ‘보로딘을 위하여’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4.02.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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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향 제608회 정기연주회 (제공=부산문화재단)
부산시향 제608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제공=부산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부산시립교향악단 제608회 정기연주회가 알렉산드르 보로딘(1833.11.12-1887.2.27)의 기일을 맞아 ‘보로딘을 위하여’라는 부제로 오는 2월 27일(화)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최희준 지휘, 송지원 협연.

러시아 국민악파 5인 중 하나인 보로딘과 그의 계보를 잇는 걸출한 러시아 음악가들의 레퍼토리로 그의 음악 업적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첫 곡은 러시아 국민주의의 대표적 오페라인 보로딘의 <이고르 공> 중에서 <폴로베츠인의 춤>으로, 동양적 색채감의 선율에 이어 각종 춤을 묘사하며 연회의 큰 규모와 화려한 장면이 연상되는 다채롭고 화려한 연주를 들려준다.

두 번째로 ‘러시아의 모차르트’라고 불리는 글라주노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쉼 없이 진행되는 단악장 곡으로 독일 낭만파적인 제1주제에 이어 차이코프스키의 발레음악 선율을 연상시키는 제2주제 등 바이올린의 화려한 테크닉과 오케스트라의 정열적이고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수 있다. 협연자인 송지원은 생동감 넘치는 음색과 매력적인 연주를 선보이며 세계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로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마지막 무대는 라벨이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다. 다양한 악기 앙상블의 하모니로부터 만들어져 나오는 오케스트레이션의 색채감을 극장 가득 펼쳐낼 에정이다.

입장권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문의는 051-607-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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