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정동팔레트'는 우리가곡과 창작동요
3월의 '정동팔레트'는 우리가곡과 창작동요
  • 조일하 기자
  • 승인 2024.03.09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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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브런치콘서트 '정동팔레트' 포스터 (사진제공=국립정동극장)

[더프리뷰=서울] 조일하 기자 = 국립정동극장 브런치콘서트 <정동팔레트>의 2024년 두 번째 무대가 3월 21일 오전 11시에 개최된다. <정동팔레트>는 지휘자 금난새와 뮤지컬배우 양준모의 진행으로 연 8회 열리는 국립정동극장의 브랜드 공연이다.

3월 공연은 지난 2020년에 100주년을 맞은 한국가곡과 올해 100주년을 맞은 한국 창작동요의 대표곡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근대 시기 가곡과 창작동요가 탄생한 배경부터 한 세기 동안 급변한 시대배경과 맞물려 성장해 온 우리 음악 이야기를 들려준다.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다채로운 시대별 주요곡 메들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어린이날 창시자로도 잘 알려진 소파 방정환 선생과 함께 어린이·청소년 인권향상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던 윤극영 선생이 1924년 한국 최초의 창작동요 <반달>을 발표한 지 100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다. <반달>을 비롯해 <고향의 봄> <새싹들이다> 등 시대별 대표 창작동요를 지난해 KBS 창작동요대회 대상을 받은 어린이뮤지컬단 위드엔젤스의 노래로 듣는다. 재즈 보컬리스트 고아라가 색다른 창법으로 부를 <섬집아기>도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배우 양준모 (사진제공=국립정동극장)

가곡 라인업도 화려하다. 양준모가 진행뿐 아니라 홍난파 작곡 <봉선화>를 독창하고 김희갑 작곡 <향수>를 소프라노 강혜정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그 밖에도 강혜정과 고아라가 임긍수 작곡 <강 건너 봄이 오듯>, 김동진 작곡 <목련화> 듀엣을 선보인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정호정과 재즈 피아니스트 오환희가 맡는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가곡과 창작동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마련했다.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봄의 정취를 음악과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입장권(전석 1만원) 예매는 국립정동극장과 인터파크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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