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청년 전통음악가들이 만나는 '2024 한일교류음악회'
한일 청년 전통음악가들이 만나는 '2024 한일교류음악회'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4.03.0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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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2024 한일 교류음악회 포스터 (사진제공=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 2024 한일교류음악회 포스터 (사진제공=국립국악원)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국립국악원과 일본의 (재)민주음악회가 공동주최하는 <한일교류음악회>가 오는 3월 20일(수)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민주음악회는 일본의 음악문화단체로, 한국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국가들과 폭넓은 음악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과 민주음악회가 공동주최한 <한일 청년 전통음악가의 만남> 이후 1년 만에 한국에서 양국의 전통예술가들이 다시 만나는 자리다.

2024 한일교류음악회는 한국과 일본의 전통음악, 창작음악과 더불어 양국 음악가들이 함께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해 도쿄 공연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양국의 협업곡 <아리랑 연곡>과 <매화 한 송이>는 이번에 다시 연주한다. 특히 한국의 가야금, 대금과 일본의 고토, 샤쿠하치처럼 비슷하지만 다른 역사를 가진 양국 악기들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진다.

나카이 토모야 고토 연주 모습 (사진제공=국립국악원)
나카이 토모야의 고토 연주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이번에 한국을 찾는 나카이 토모야(고토), 나가스 토모카(샤쿠하치/비파), 하세가와 쇼잔(샤쿠하치/비파)은 도쿄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청년예술가들이다. 이들이 연주할 <달그림자 춤>은 보름달이 뜬 밤, 신성한 달빛에 비춰진 한 줄기 그림자와 함께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을 25현 고토와 비파, 샤쿠하치로 표현한 곡이다.

전통문화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한일교류음악회는 서울 국립국악원을 시작으로 국립민속국악원(3월 23일 토), 국립부산국악원(3월 26일 화)으로 이어진다.

민주음악회는 이케다 다이사쿠 창립자의 제창으로 1963년 10월 18일 설립된 예술교류 추진 음악문화단체이다. “음악문화교류를 통해 세계인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나가 평화 창조에 기여하자”는 이념 아래, 많은 국가/지역의 음악가들을 일본에 초빙하거나 일본 음악가들을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는 음악박물관사업, 음악보급 사업 등을 폭넓게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제20회 도쿄국제지휘자콩쿠르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 입장권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또는 전화(02-580-3300)로 예매 가능하다. A석 2만원, B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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