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스키의 변주곡을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 바딤 콜로덴코 첫 내한 리사이틀
제프스키의 변주곡을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 바딤 콜로덴코 첫 내한 리사이틀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4.03.03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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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포스터 (사진제공 = 금호문화재단)
바딤 콜로덴코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제공=금호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오는 3월 14일(목) 금호아트홀, 강인한 흡입력과 섬세한 해석의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가 첫 내한 독주회로 찾아온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2023년 1월 그라모폰 매거진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된 자신의 명반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The People United Will Never Be Defeated>에 담긴 프레더릭 제프스키의 작품을 들려준다. 제프스키의 <세르히오 오르테가의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에 의한 36개의 변주곡>과 함께 베토벤 <소나타 14번 ‘월광’>을 연주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출신인 바딤 콜로덴코는 2013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로, 광범위한 레퍼토리와 독보적인 시적 해석으로 세계 각지로부터 끊임없이 초청을 받는 피아니스트이다. ‘빈틈없는 테크닉으로 결점 없이 순수한 섬세함의 순간을 선사한다’는 호평을 받는 콜로덴코는 텍사스 포트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슈투트가르트 남서독일방송교향악단의 상주음악가로 활동했다. 또한 카리나 카넬라키스, 정명훈, 크리스티안 마첼라루 등 세계 최고의 지휘자들과 함께 작업해왔으며 애틀랜타 심포니,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덴마크 국립교향악단 등 북미와 유럽의 주요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한 바 있다. 그는 시대와 양식을 관통하는 음반들을 발매, BBC 음악 매거진의 ‘에디터 초이스상’과 ‘올해의 디아파종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 나온 그의 음반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현대 작곡가 프레더릭 제프스키와 베토벤의 작품을 페어링하여 담고 있다. ‘신중하게 조각된 강렬한 연주’로 묘사되는 이 음반은 영국의 음악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로부터 "바딤 콜로덴코는 클래식 피아니스트의 정수를 들려준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헌신적인 예술성과 특색있는 음악적 아이디어로 작곡가의 의도를 해석하는 바딤 콜로덴코의 연주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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