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예술상 대상에 99아트컴퍼니의 '제ver3.타오르는 삶'
제2회 서울예술상 대상에 99아트컴퍼니의 '제ver3.타오르는 삶'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4.02.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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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대적 상상력과 전통무용 기법 접목 호평
99아트컴퍼니 ‘제ver3.타오르는 삶’ 공연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99아트컴퍼니의 창작무용 <제ver3.타오르는 삶>이 2월 28일(수)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공연된 장혜림 안무가의 <제ver3.타오르는 삶>은 무용부문 최우수상 수상 확정 후, 6개 장르의 최우수상 수상작들 가운데 대상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돼 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이 작품은 앞서 금년 1월 한국춤비평가협회가 수여하는 2023 베스트 작품상을 차지한 바 있다.

심사위원단은 총평을 통해 “한국무용의 승무 장단과 노동에 대한 탄탄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오브제, 조명, 의상, 음악 등을 통한 다각적인 표현법, 국내외 무용수와의 밀도 있는 협업으로 한국창작춤의 저변을 확장했다"면서 “99아트컴퍼니를 이끄는 장혜림 안무가는 한국 창작춤 분야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든다”라고 밝혔다.

무용 부문 이외 최우수상에는 <우리 교실>(연극, 청춘오월당),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의 <바흐 마태 수난곡>(음악,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2023 전통창작음악집단 4인놀이 10주년 기념 콘서트 <X>(전통, 4인놀이), 그리고 <시간/물질:생동하는 뮤지엄>(시각, 신미경)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각 1500만 원이 수여됐다.

포르쉐 프런티어상은 <다른 부영>(연극, 극작가동인 괄호), <Earthing>(무용, 시나브로 가슴에), <재활용협주곡>(음악, 이문희), <무조巫祖 : 순환으로부터>(전통, 방지원), <HALL2>(시각, 김동희), <눈 먼 입>(다원, 이연석)이 받았으며 상금으로 각 1000만이 수여됐다.

심사위원 특별상 작품부문에서는 <싸움의 기술 졸>(연극, 작당모의), <레미제라블>(무용, 댄스시어터 샤하르), <Dialogues X Punto Blu II Beethoven: Waldstein – Repetition>(음악, 배승혜), <모든 것 all things>(시각, 김정욱)이 수상했다.

한편 심사위원 특별상 장애예술인부문에는 시각장애 가야금연주자 김보경이 선정됐다.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각 500만 원이 수여됐다.

서울예술상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선정작과 한 해 동안 서울에서 발표된 예술작품 중 우수작을 선발하는 순수예술 분야 시상제도다. 기존 5개 장르에서 올해 6개 장르로 분야가 확대돼 연극, 무용, 음악, 전통, 시각에 이어 다원 분야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다.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심사위원 특별상도 새로 제정됐다. 포르쉐코리아 기부금으로 상금을 마련한 ‘포르쉐 프런티어상’ 6건의 선정작 중 한 작품은 재공연이나 재전시를 지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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