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운형문화재단 콘서트 오페라 '청교도'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콘서트 오페라 '청교도'
  • 김다인 기자
  • 승인 2024.03.05 0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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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 '청교도' 포스터 (제공=세아이운형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김다인 기자 = 재단법인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3월 8일(금)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4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를 개최한다. 벨칸토 오페라의 대명사 벨리니(Vincenzo Bellini)의 <청교도>.

벨리니 생애 최고의 벨칸토 오페라이자 마지막 작품인 <청교도>는 전막에 걸쳐 아름다운 아리아가 흐르는 벨칸토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청교도 혁명을 역사적 배경으로 정치적 분열과 대립이 계속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젊은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종합예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또한 고도의 가창력을 바탕으로 벨칸토 시대 특유의 고음을 표현해야 하고 섬세한 연출을 요하기에 자주 접하기 어려운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개성으로 각광받는 표현진이 연출을 맡았으며,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 예술가인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David Yi)가 서울시립교향악단, 노이오페라코러스와 함께 음악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 예술가인 테너 손지훈이 2023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우승 이후 국내 오페라 첫 주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소프라노 캐슬린 김(한양대 성악과 교수), 베이스 박종민(오스트리아 빈 국립극장 주역가수 역임), 바리톤 이동환(영남대 성악전공 교수)이 출연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베이스 송일도(취리히 오페라극장 전속가수 역임), 테너 위정민(세종대 음악학과 조교수), 메조소프라노 지나 오(마인츠국립극장 오페라 출연) 등 유명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룰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지난 10여년 간 오페라와 동행해 온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이번 공연이 들려둘 이야기와 아름다운 선율이 위로와 공감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온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은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oonhyungleefoundation.org/)와 인스타그램(@seah_woonhyunglee_foundation)의 입장권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로 3월 6일(수) 오후 3시에 마감되며 당첨자는 접수 종료 후 개별 문자 메시지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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