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알파벳 캘리그래피 전시회
라틴 알파벳 캘리그래피 전시회
  • 조일하 기자
  • 승인 2024.03.12 0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8회 한국라틴문자예술협회(KLLAS) 회원전 (사진제공=한국라틴문자예술협회)

[더프리뷰=서울] 조일하 기자 = 국내 라틴 알파벳 캘리그래피 작가 20명이 낭만주의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서울 경인미술관 제3전시관에서 선보인다. 3월 13일(수)부터 19일(화)까지. 2017년 설립 이래 매년 꾸준히 단체전을 열고 있는 한국라틴문자예술협회가 주관한다.

전시의 주제는 낭만주의(Romanticism)다. 유럽에서 18세기 태동된 낭만주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인식하고 인간의 감정 표현이 극적으로 표출되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작가들은 낭만주의의 다양한 예술작품을 살펴보고 이를 재해석해 독창적인 방법으로 표현해냈다.

김민정 아름다운 봄날에 (사진제공=한국라틴문자예술협회)
김민정 '아름다운 봄날에' (사진제공=한국라틴문자예술협회)

슈만의 연가곡집 <시인의 사랑>, 시미언 피즈 체니 <야생 숲의 노트>, 윌리엄 브레이크의 회화,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 슈베르트 <마왕> <방랑자 환상곡>, 워즈워스 <Ode> 등 낭만주의 작품들에 영감받은 라틴 캘리그래피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한국라틴문자예술협회 이동률 회장은 “보통 영문 캘리그래피라고 많이 알려진 라틴 알파벳 캘리그래피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이 이번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희선 ONLY ART (사진제공=한국라틴문자예술협회)
이희선 'ONLY ART' (사진제공=한국라틴문자예술협회)

한국라틴문자예술협회는 매년 정기 회원전뿐만 아니라 외국 작가 워크숍, 라틴 알파벳 캘리그래피 전문가 자격 검정시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알파벳 캘리그래피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