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모두뮤직페스타' 개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모두뮤직페스타' 개최
  • 김다인 기자
  • 승인 2024.03.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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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뮤직페스타' 포스터 (사진제공=모두예술극장)

[더프리뷰=서울] 김다인 기자 =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장애-비장애 음악가와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모두뮤직페스타’를 3월 19일(화)부터 23일(토)까지 모두예술극장에서 개최한다.

모두뮤직페스타는 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장애인 음악가/음악단체를 소개하고 대중성 높은 음악부터 기존의 음악문법을 흔드는 실험적인 창작곡까지 선보이고자 기획되었다. 축제의 주제인 ‘Belonging(소속되는 마음) 나, 음악, 그리고 우리’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워크숍, 포럼 등을 준비했다.

공연은 나(I am within), 우리(Collective Being), 연결(Tapestry of Belonging), 해방(Emancipation)을 소주제로 한다.

첫 공연은 현대음악과 장애인 음악가의 연결 지점을 찾는 작업으로 작곡가 유지민, 바이올리니스트 공민배, 첼리스트 배범준 등 자신의 개성과 정체성을 지향하는 음악가들을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공연은 국내 주요 장애음악단체의 연주로 꾸며진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한빛예술단, 뷰티플마인드 등이 각 단체를 가장 잘 표현하는 대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세 번째 공연에는 장애음악단체를 이끄는 주요 연주자와 개성있는 신진 연주자의 협연 무대가 준비되어 있으며, 마지막 공연은 사물놀이 땀띠와 배희관밴드의 음악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부대 프로그램으로 포럼과 워크숍도 마련했다. 포럼에서는 ‘시선교차 : 장애와 음악’을 주제로 세 가지 세션을 준비, 장애인 음악가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음악학과 사회학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이해와 관점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공연 전 열리는 워크숍은 누구나 음악을 경험하고 연주하며 작곡할 수 있도록 매개하는 전문가들의 워크숍으로 지체장애인을 위해 고안한 디바이스로 음악하기, 점자악보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김형희 이사장은 “모두뮤직페스타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장애음악단체와 장애인 음악가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그들의 음악과 이야기에 귀 기울여 상호감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 음악가를 소개하는 일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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