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의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
국립심포니의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4.03.19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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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아티스트 최종범 참여
국립심포니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 (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 포스터 (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가 3월 23일(토)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우리 시대 작곡가 중 유일하게 아카데미 영화음악상 5회 수상과 54회나 후보에 오른 영화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존 윌리엄스의 작품을 영상과 함께 만난다.

존 윌리엄스는 후기낭만주의의 음악적 유산을 영상에 접목해 클래식 음악과 현대 영화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한 작곡가이다. 컴퓨터 음향이 아닌 어쿠스틱 악기만으로 미지 세계의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음악으로 영화서사에 몰입감을 더하는 것이 그의 장기이다. 그동안 <태극기 휘날리며> <승리호> 등의 영화음악에 참여해온 국립심포니는 이번 무대를 통해 오페라와 발레 등 서사음악에 특화된 극장 오케스트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드러낸다.

이번 무대는 할리우드 영화음악의 황금기를 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의 음악이 두드러진다. <인디애나 존스>(1982)를 비롯해 <E.T.>(1984), <쥬라기 공원>(1993), <쉰들러 리스트>(1994), <스타워즈>(1999), <해리포터>(2001) 등 20세기부터 21세기 초까지의 영화 연대를 따라 존 윌리엄스 작풍의 변천사를 훑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포디움에는 앤서니 가브리엘이 오른다. <모비딕>(취리히 캄머 오케스트라 초연), <슈퍼맨>(로열 필하모닉 초연) 등 많은 영화음악이 그의 지휘로 무대화되었다. 그는 “28년 만의 내한이라 기대가 크다”며 “피아노, 첼레스타, 하프 세 악기의 조합은 존 윌리엄스의 ‘시그니처 음향’으로, 이번 무대에서도 그 신비로운 소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최종범이 참여해 영화의 장면에서 영감을 얻은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영화 <스타워즈> 속 광활한 우주 광경과 <해리 포터>의 신비로운 마법 세계가 2차원 스크린을 벗어나 3차원 콘서트홀에 투사되며 입체적인 감상 경험을 안길 예정이다.

입장권 예매 및 문의는 국립심포니 홈페이지(www.knso.or.kr) 또는 전화(02-523-6258).

미디어 아트와 함께 선보이는 '영화음악 콘서트'(사진제공=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
미디어 아트와 함께 선보이는 '영화음악 콘서트' (사진제공=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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