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극예술협회(ITI) 한국본부 신임 회장에 연출가 김아라 씨
국제극예술협회(ITI) 한국본부 신임 회장에 연출가 김아라 씨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4.03.2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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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회장에 선출된 연출가 김아람씨
ITI 한국본부 신임 회장 김아라 연출가 (사진제공=김아라)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국제극예술협회(ITI) 한국본부는 지난 3월 27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김아라 연출가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아라(68) 연출가는 중앙대를 거쳐 뉴욕 헌터컬리지에서 공부했다. 지난 1991년 35세 나이로 국립극단 역사상 최초의 여성 연출가이자 최연소 연출가가 됐고, 이듬해에는 연극 연출가로는 처음으로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받았으며 극단 무천을 창단, 수많은 작품을 연출했다.

한편 총회와 함께 열린 '2024년 세계 연극의 날 기념행사'에는 ITI 한국본부 최치림 회장 등 많은 연극인들이 참석했다. 올해 세계 연극의 날 국제 메시지는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Jon Fosse)가 '예술은 평화'라는 주제로 작성했으며, 배우 이성원이 낭독했다. 국내 메시지는 배우 박정자가 작성한 사랑의 메시지가 대독됐다.

욘 포세는 메시지에서 "모든 사람은 각각 유일무이하면서도 다른 모든 사람과 비슷합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겉모습은 사람들마다 물론 다 다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그 사람만이, 오직 그 사람만이 가진 고유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그 사람의 정신 또는 영혼이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 아니면 아예 말로 표현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둘 수도 있습니다"라며 "전쟁과 평화가 반대인 것처럼 전쟁과 예술 또한 반대입니다. 아주 간단한 이치입니다. 예술은 평화입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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